저희 녹야회는 한자로 사슴 鹿, 들 野, 모임 會로, 들판에는 푸르른 풀들이 잘 자라고 있고, 사슴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각자 가진 능력으로 사회의 구석지고 어두운 곳을 찾아 치과의료 봉사를 하고자하는 치과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기자재 등 치과계에 종사하시는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봉사 단체입니다. 1977년 11월 27일 4명의 치과기공사 선생님들이 모여 친목, 봉사, 사랑의 기치를 들고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 봉사 활동을 전개하기로 한 이후, 1977년 12월 만남 때, 동두천 백석고개 나환우(한센병) 정착촌 어느 환우가 치아가 아파 보건소에 갔는데 나환우라고 회피하며 치료를 못 받는다는 말을 전해 듣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던 중, 1979년 5월 초 경기도 포천군 신북면 신평 3리 포천 음성 나환자 정착촌(포천 농축단지)를 방문하여 진료지로 정하고, 5월 13일 인천 어느 치과의원 원장님이 기증해 주신 유닛 체어(치과 진료의자)를 용달차에 싣고, 농축단지 최 회장님 댁의 구석진 방에 장비를 설치하여 진료실을 마련하고, 1979년 5월 27일 포천 농축단지
법정의무교육부터 재료 수급까지 사회 전반의 변화를 반영한 각종 규제가 치과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본지는 현재 치과 개원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규제들을 총 4회에 걸쳐 짚어보고,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편집자 주> ③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2년마다 해야 하나? 안전한 의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는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이 오히려 개원가에 행정 부담을 주기적으로 각인시키는 족쇄가 되고 있다. 치과계 안팎에서는 비용 부담 증가는 물론 과도한 행정업무로 인한 의료의 질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 본래 개원 후 1회 교육만 받으면 됐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로 선임될 시 선임된 날로부터 1년 이내 선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이후 2년마다 교육을 받아야 하고, 이를 어길 시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또 하나의 행정규제가 자리 잡은 건 지난 2020년 12월 29일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 관한 개정 의료법이 공포되고, 이듬해 2021년 7월 23일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에 대한 교육 및 교육기관 지정’ 고시가 개정·공포되며 교육 주
최근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에 대해 정부와 치과계가 합리적 해법 도출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특히 치협의 주요 개선 요구사항 중 치과 분야 방사선 교육기관 추가지정이 최근 확정된 가운데 또 다른 핵심 쟁점인 교육 주기 개선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와 치과계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지난 16일 오후 ‘GAMEX 2022’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준비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 및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강연 및 패널토의에서는 정부와 치과계, 의료계 관계자들이 연자로 나서 해당 주제에 대한 심도 있는 제언들을 공유했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방사선안전관리교육에 대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입장’을 통해 직종별 연간 평균 피폭선량 추이를 보면 치과의사, 치과위생사의 경우 최근 수년간 다른 보건의료인 직종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피폭선량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치과 분야의 피폭선량 관리가 상대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특히 송 이사는 “2년 주기로 진단용 방사선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는 국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치과의 경우 예외적으로 일반국민과 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 모두 다른 방사선에 비해 현저
상여금·식대·교통비 등의 최저임금 포함 가능액이 내년에도 늘어나므로, 급여 구조를 적절히 설정할 경우 가파르게 상승하는 최저임금 부담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2023년 최저임금에 포함되는 상여금과 식대·교통비 등 현금성 복리후생비 미산입률이 감소한다. 상여금 미산입률은 당해 최저임금 월 환산액(209시간 기준)의 10%에서 5%로 하락한다. 현금성 복리후생비는 5%에서 1%로 내려간다. 최저임금 미산입률 감소는 개원가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최저임금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다. 최저임금 미산입률이 감소하면 곧 산입 가능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는 최저임금에 지급액 중 상여금 19만144원, 복리후생비 3만8288원 초과액부터 산입 가능하지만, 2023년에는 상여금 10만529원, 복리후생비 2만106원 초과액부터 가능해진다. 즉, 직원에게 상여금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면, 올해 최저임금에는 9856원만 포함되지만, 내년에는 9만9471원이 포함돼 최저임금액이 늘어나는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2023년도 최저임금 월 환산액을 전년 대비 5% 증가한 201만508원으로 최근 고시했다. 따라서, 직원에
코로나19 대유행이 남긴 상흔을 극복하기 위해 6개국 치과계가 머리를 맞댔다. 치협은 지난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22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2022 FDI World Dental Congress)에 참석했다. 이날 치협은 첫 주요 국제회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7개국 치과의사회(미국‧영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일본)로 구성된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에 참여했다. 단, 올해 퍼스 미팅에 캐나다는 불참했다. ‘퍼스 그룹 미팅(Perth Group Meeting)’이란, 우리나라를 포함한 7개국 치과의사회로 구성된 FDI 국제 협의체로 첫 번째 회의가 열렸던 호주 ‘퍼스(Perth)’ 지역의 명칭을 땄다. 단, 퍼스 그룹 미팅은 FDI 공인 협의체로서 기능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주요 7개국 대표단이 각국 현안을 공유하고 대책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상당한 의의를 지니고 있다. 이날 회의에 치협 대표단에서는 박태근 협회장, 정국환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이지나 FDI 위원과 김준혁 교수(연세치대)가 함께했다. 이 밖에 각국 회장단이 자리해,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신흥의 대표 임플란트 심포지엄 SID2022(Shinhung Implant Dentistry 2022)가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보철 섹션 강연 포인트가 공개돼 눈길을 끈다. 신흥은 오는 10월 9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SID2022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많은 참가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보철 섹션과 라이브서저리 강연 핵심 포인트가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번 SID2022 보철 섹션은 ‘뒤탈 없애는 임플란트 보철 논란 이슈 정리’를 대주제로 다채로운 강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은 ‘임플란트 보철 프로파일 자연치처럼? : 뒤탈 없는 디자인 정리’를 표제로 삼았다. 이를 통해 이 원장은 임플란트를 이용한 결손치 수복 중 실패의 원인을 정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철 프로파일 디자인이 자연치처럼 보이기 위한 적용법을 살핀다.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치료 중 보철 분야의 생물학적 실패 증례를 제시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려할 점을 전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은 ‘임플란트 오버덴쳐가 꼭 필요한 순간 : 고수의 비법 전수’를 통해 임플란트 오버덴쳐가 필요한 순간과 유의점에 대해 정리한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장원건‧이하 심미학회)가 올해 하반기 외연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심미학회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2년도 하반기 주요 사업을 공유했다. 특히 심미학회는 청곡상을 제정하고 연구봉사회를 발족을 예고하는 등 한층 더 내실 있는 학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심미학회는 오는 11월 27일 정기학술대회 개최를 알렸다. ‘Efficiency! 심미를 위해 돌아보다!’를 대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개원의를 위한 핵심 강연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학술대회에는 심미치과 분야의 국내 저명 연자 17인이 나설 예정이다. 각 연자는 교정, 임플란트, 보존, 보철, 교합 등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진료 시 활용성이 높은 임상 팁을 생생하게 전한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자매 학회인 미국심미치과학회(AACD)의 연자 교환 강의도 편성돼 있어, 심미치과 분야의 국제적인 흐름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심미학회는 ‘청곡상(淸谷賞)’을 신설, 학술대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청곡상은 제19대 심미학회 회장인 이종엽 명예회장이 기금 출연했다. 상의 이름인 청곡은 이종엽 명예회장의
치협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와 함께 ‘치과간호조무사’ 양성을 필두로 한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양 단체는 지난 14일 서울역 모처에서 회의를 갖고,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업무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로는 치협의 신인철 부회장, 오 철 치무이사, 이정호 전 치과진료인력개발이사, 간무협의 정은숙 수석부회장, 전동환 기획실장, 김은숙 정책국장 직무대행 등이 자리했다. 이날 논의된 구인난 해결 방안으로는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 ▲간호학원생, 간호조무사 경력단절인력 등의 치과 병·의원 취업 유도·독려 ▲간호조무사 치과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치과간호조무사 양성 등이 제시됐다. 치과간호조무사 양성과 관련해서는 현재 종사 인력과 교육 현황을 살펴보는 한편, 향후 직무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아울러 치협 새 구인구직 사이트인 ‘치과인’ 오픈이 10월 중순으로 예정돼 있고, 치과계 종사자를 위한 대규모 홍보 이벤트가 예정된 만큼 치과계 유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신인철 치협 부회장은 “현재 치과계에서 가장
■ 2022년 9월 2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우리나라가 3년 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노인 치과 환자 관리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주최한 ‘2022년도 치과의료정책포럼’이 ‘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년층의 구강건강증진 전략’이라는 대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코엑스 308호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은 제57회 치협·경기 국제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22) 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정부·학교·학회 전문가가 올라 여러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만 정책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 추진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향후 치과계의 역할과 대응 방안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김성균 정책연 부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진행된 주제 발표 첫 번째 순서에서는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지역사회 치과질환자 등록관리모형 개발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정 교수는 환자들의 기대 수명 증가, 의료 수요와 자원의 불균형, 구강 건강과 전신 질환 간 연관성,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를 들며 지역사회 치과질환자의 등록관리모형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정
신경 치료 시 구강 내 남아있는 근관은 없는지 방사선 검사 등으로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보험사의 지적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신경치료 중 미발견 근관으로 인해 불거진 의료분쟁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치아 통증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를 상대로 신경치료를 시행했다. 그러나 치료 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미처 남아있는 근관 부분을 놓쳤다. 결국 환자는 치통이 지속된 탓에 치과대학병원을 방문해 추가적으로 근관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 같은 치료 결과에 불만을 가진 환자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보험사에 접수됐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보고 312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보험사는 의료진이 근관치료를 시행한 후에도 환자가 치통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경우, 다각도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해 미발견된 근관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봤다. 사건 조사 결과 당시 의료진은 환자가 오랜 기간 통증을 호소함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같은 치료를 반복했으며, 상급병원 전원 조치 또한 하지 않았다. 의료진도 이 같은 과실에 대해 인정했다. 보험사는 다만
중동지역 내에서 ‘K-임플란트’의 위상이 괄목할 만큼 높아지고 있다. 국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의 대 튀르키예(Turkiye) 임플란트 수출액(HS code 902129)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488만 달러를 기록했다. 동 기간 임플란트 총 수출액의 5%로, 전체 4위다. 8월 기준 3위인 미국에 약 96만 달러 뒤쳐지고 있지만, 성장세를 감안하면 올해 3위 탈환도 예측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 임플란트 기업의 해외 수출액은 지난 2013년 이후 중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2~4위를 놓고 미국·러시아·이란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대 중국 임플란트 수출액은 올해 8월 누적 1억8245만 달러로 전체의 약 40%에 이른다. 특히 아랍에미레이트(UAE)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 올해 8월 누적 대 UAE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922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8위로 규모는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미 지난해 총 수출액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 게다가 UAE 내 수입액으로 시야를 돌리면, ‘K-임플란트’가 전통강호 스위스를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동 내에서 그 위상을 더욱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