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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교수 치과교정학회 회장 취임

부정교합 전국 역학조사 실시, 학문적 근거·필요성 환기
2021 WIOC·2022 APOC 국제대회 성공 개최로 세계화 선도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 제31대 신임회장에 김경호 연세치대 교수가 취임했다. 지난 1일부터 임기 시작을 알린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 수장으로서 교정학회를 이끌게 된다.


교정학회는 1959년 5월 28일 치의학계에서 최초로 창립된 분과학회로, 현재 3300여 명의 회원과 산하에 6개 전국 지부를 두고 있는 치과계 주요 학회 중 하나다. 그만큼 김 신임회장의 각오도 남다르다.


김 신임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금, 신임 교정학회장에 취임해 더욱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교정학회 내 여러 중책을 맡아온 경험과 선대의 업적을 토대로 학회 위상을 더욱 높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4월 1일 임기 시작, 2년 간 학회 이끌어
김경호 신임회장은 지난 94년 처음 학회 감사를 맡은 이후 지금까지 여러 중책을 역임하며 학회장으로서 역량을 배양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만큼 학회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기도 하다.


김 신임회장은 향후 2년간의 목표로 ▲부정교합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정상교합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부정교합에 대한 올바른 지식 및 필요성 전파 ▲국제화를 통한 학회 위상 제고 ▲회원 권익 향상과 진료 가이드라인 제공 등을 내세웠다.


특히 김 신임회장은 부정교합에 대한 역학조사 및 정상교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그는 “지난 96년부터 99년 사이 교정학회 부정교합백서발간위원회가 구성돼 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 성인 정상교합자에 대한 결과만 보고됐으며, 각 부정교합 양태에 대한 조사는 시행하지 못했다”며 “3대 구강질환 중 하나인 부정교합에 대한 전국적 역학조사를 통해 부정교합의 학문적 근거 및 필요성을 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선대 업적 토대 학회 위상 높일 것
김경호 신임회장은 “지난 2019년 학술대회에 400명이 넘는 해외 교정치과의사가 참가하는 등 선대 집행부의 꾸준한 국제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공동 개최 예정인 2021년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WIOC), 2022년 아시아태평양 교정학술대회(APOC)를 성료해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2008년 국내 치과학술지 중 최초로 SCIE에 등재된 대한치과교정학회지(KJO)는 2012년 영문 발간을 계기로 세계 4대 교정학회지로 자리매김했다”며 “외국 유명 편집장을 초청해, 투고 경향 및 시스템 개선을 포함한 다방면의 강연을 듣는 등 앞으로도 발전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신임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5월과 6월에 개최될 미국교정학회 학술대회(AAO)와 유럽교정학회(EAO)가 모두 취소돼 안타깝다”며 “5월 시행하던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하고 11월로 예정된 정기학술대회에 박차를 가하는 등 가능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회원들의 고충을 해소키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교정학회 회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