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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주년 앞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세계 10위권 진입할 것”

본교 ‘SNU 10-10 프로젝트’ 선정, 6년간 총 18억 지원
원내생 ‘디지털 존’ 구축 임상 경험↑… 산자부 사업도 수주

 

개학 100주년을 앞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치의학대학원은 그간 학교 성과와 100주년 준비상황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밝혔다.


먼저 치의학대학원은 ‘SNU 10-10 프로젝트’에 선정돼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 본교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학문 분야를 선정해 지원 육성하자는 뜻에서 출범했다.


치의학대학원은 총 38개 학부 경합을 뚫고, 우수 학문 분야 7개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을 통해 치의학대학원은 향후 6년간 3억씩 총 18억 원을 지원받으며, 6년 안에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또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서울대 치과병원 1층에 위치한 원내생 진료실에 ‘디지털 존’을 구축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치료 임상 경험을 극대화하고, 2030년까지 임상 교육 인프라를 크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 치과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에 치의학대학원이 참여한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세부사업으로 치과 의료기기와 의료교육 패키지화를 주관하며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치의학교육 수출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 밖에 치의학대학원은 서울대 본부로부터 본관 건물 증개축 사업 승인을 받아, 학문 후속세대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에 힘쓰는 중이다.


한중석 원장은 “최근 치과계가 코로나19 사태로 외형적으로 다소 위축돼 있지만, 국민 모두 합심해 이를 극복하는 가운데 미래를 건실하게 준비하는 자세를 갖추자”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오는 2022년 백 주년을 맞이해 교수, 학생, 동문,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돼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백년대계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