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장애인들의 치과 진료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경기북부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내년 1월 개소를 앞두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일 경기 북부지역 장애인의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치과응급의료체계의 거점으로 해당 병원을 지정했다. 이에 따라 명지병원은 금년 말까지 614㎡의 전용 진료센터를 갖추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대한 사업비는 국비·지방비 보조금을 포함해 총 31억여 원 규모로 마련된다. 해당 센터에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한 전용 엘리베이터와 출입구, 주차 공간, 예진실, 구강교육실, 전신마취 수술실, 회복실 등이 갖춰진다. 이와 함께 기존 본원 내 치과·마취과와 보건소, 장애인 단체 등 1차 협력기관들과의 연계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의 효율적인 구강진료 시스템도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장애인 구강상병 치료·예방사업 ▲지역사회 장애인 구강진료시스템 구축사업 ▲장애인 구강진료·구강보건 담당자 교육사업 ▲장애인 구강보건 연구사업 ▲장애환자 진료비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김진구 병원장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통해 지역
치과의사의 언어와 환자의 언어가 이렇게 다를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에서는 ‘치과의사들의 거짓말’을 주제로 환자의 입장을 대변한 게시물이 게재돼 흥미를 끌고 있다. 공개한 게시물 좌측에는 ‘조금 불편해요’부터 ‘조금 시릴 거예요’, ‘아프면 손 드세요’, ‘금방 끝나요’ 등 치과의사가 환자 치료 시 자주 쓰는 대화법이 기록돼 있다. 그러나 게시물 우측에는 ‘100% 아픔’, ‘뇌까지 시림’, ‘손 들어도 어쩔 수 없음’, ‘아직 한참 남았음’ 등 환자들의 입장을 대변한 문구가 적혀져 있다. 게시물을 본 네티즌은 ‘저거 진짜 인정하는 부분’, ‘너무 공감된다’, ‘아픈 것보다 입 벌리고 있는 게 더 힘들더라’,‘교정해본 사람들은 아는 이 느낌’ 등의 댓글을 작성, 공감을 표했다. 반면 게시물을 접한 치과의사들은 이러한 환자들의 선입견이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게시물을 읽은 치과의사들은 ‘불편하면 손을 들라고 얘기한 뒤 아무것도 안했는데 벌써 손들고 있어 웃프다’,‘어느 정도 환자의 말이 맞는 거 같아 슬프다’,‘게시글을 보니 마음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실제로 트렌드 분석 전문 업체 썸트렌드가 지난 2020년 4월 5일부터 11일까지 1주간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이틀째인 지난 12일 오전 미르치과네트워크 임원단이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하지 않는 방안을 통한 기부의사를 밝혔다. 전국 18여개 치과병·의원이 소속된 미르치과네트워크는 평소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자발적 참여로 모범이 돼 왔다.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는 신청 시 기부의사를 밝힘으로써 지원금 전액을 기부하게 되며, 최소 2인에서 최대 4인 가족으로 구성된 임원단은 1인당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의 수령금을 기부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배원수 미르치과네트워크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전국 치과병·의원 환자가 35% 줄고, 수입도 34% 감소했다는 각종 언론보도에도 불구하고 자발적 참여로 긴급재난지원금 기부에 동참의사를 밝혀주신 미르치과 임원단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내 경제회복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개학 100주년을 앞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치의학대학원은 그간 학교 성과와 100주년 준비상황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밝혔다. 먼저 치의학대학원은 ‘SNU 10-10 프로젝트’에 선정돼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 본교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학문 분야를 선정해 지원 육성하자는 뜻에서 출범했다. 치의학대학원은 총 38개 학부 경합을 뚫고, 우수 학문 분야 7개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을 통해 치의학대학원은 향후 6년간 3억씩 총 18억 원을 지원받으며, 6년 안에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또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서울대 치과병원 1층에 위치한 원내생 진료실에 ‘디지털 존’을 구축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치료 임상 경험을 극대화하고, 2030년까지 임상 교육 인프라를 크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 치과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에 치의학대학원이 참여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내원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병원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마친 뒤 장난감과 반지 등 기념품을 선물했으며, 8일 어버이날에는 내원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날 치과보존과를 내원한 최고령 환자에게는 카네이션 꽃다발과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작은 기념품과 카네이션 한 송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편안한 진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지부(회장 김민겸)가 지난 2018년 압구정 모 치과사태에 이어 지난달 다양한 경로를 통해 불법 사무장병원 정황이 포착된 신사역 모 치과와 관련해 대국민을 비롯한 대회원, 정부기관 등에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울지부는 지난 7일 ‘과도한 할인을 하는 불법이벤트치과에 대하여!’ 성명서를 통해 환자들에게 치과를 선택하는 데 있어 세심한 주의를 당부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과도한 할인을 동반한 이벤트를 통해 대규모로 환자를 모집하는 치과는 주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대다수 치과에서 권유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 병원에서만 가능하다는 치료법을 권장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치료계획을 결정하는 진단은 상담실장이 아닌 치과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면서 “가급적 오랫동안 검증된 동네치과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법을 상의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서울지부 회원들에게는 환자 유인 알선 등은 의료법에 저촉되는 행위임을 강조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과도한 이벤트를 통한 환자 유인과 알선은 의료법을 통해 금지돼 있으며, 이를 지키는 것은 치과의사의 가장 기본적인 윤리적 잣대”라고 전제한 뒤 “불법 사무장치과에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O)가 15대 집행부 출범을 알리고, 온고지신의 자세로 새롭게 비상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시류에 맞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다양한 홍보안을 기획해 보다 열린 자세로 새로운 교정치과의사들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KSO는 지난 8일 학술월례회를 성료하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신임집행부의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학술월례회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비대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을 채택했으며, 방역당국의 조처가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된 것을 반영, 일부 희망 회원의 오프라인 참석 또한 받아들였다. 특히 KSO는 지난 4월 학술월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 회원들의 높은 만족을 이끌어낸 바 있다. 김금령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 학술월례회를 개최했다. 준비 단계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우려와 달리 매우 많은 회원들이 적극 동참해 만족스럽게 학술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참여한 회원 모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온라인이라는 특성 상 질의응답이 충분히 이뤄지기 힘들다는 개선점도 보였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회원들에게 양질의 강연을 전할 수
정필훈 교수의 그림 전시회가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정필훈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가 ‘4代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린 그림’이라는 주제로 가족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5월 1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정 교수는 치의학자로서 학문 연구 외에도 따로 전통 한국화를 배우는 등 예술적 감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서울대 치과대학 미술반 창설 멤버이며, 서울대미술관 ACP 운영위원을 지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APDC 기간에 진행된 치의미전에도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 교수의 작품을 비롯해 그의 모친, 아들, 손녀도 작품을 출품해 의미를 더한다. 정필훈 교수는 “그림이 선사하는 예술적인 행복과 위로가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며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어머님, 든든한 아들, 센스 있는 며느리, 목소리 큰 딸, 착한 사위, 예쁜 손녀들과 모든 행복의 근원인 아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18민주화운동이 40돌을 맞았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와 전남 일원 등지에서 일어난 광주민주화운동은 신군부 세력에 저항하고 민주주의 후퇴를 저지하기 위한 시민들의 투쟁이었다. 박석인 원장(미르치과병원)은 지난해 주먹밥을 나눠주며 민주화투쟁에 참여했던 여성의 모습을 본 딴 ‘5·18기념 배지’를 제작했다. 또 각계 지도층 10여 명과 함께 시민자생예술공간인 ‘메이홀’을 건립해 민주화정신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 희생과 나눔의 정신으로 “이제는 우리 시대가 역사를 직시하고, 극복해야 할 시기입니다.” 박석인 원장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상황을 지금도 잊지 못한다. 고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에게 민주화운동 당시의 기억은 아직도 가슴에 큰 응어리로 남았다. 특히 그맘때 자택이 민주화운동의 중심지인 시내와 비교적 가까워, 그날의 상황이 더욱 생생하게 남았다는 것. 박 원장은 “민주화운동 직전에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친구들과 시내에서 어울리고 있었는데, 그때 시위에 나선 전남대와 조선대 대학생들이 군에 탄압 당하는 장면을 전부 목격했다”며 그날의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5·18민주화운동은 광주 시민 모두에게 금기처럼 느껴질 만큼
광주지부(회장 형민우)가 제13대 확대 임원연수회를 통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광주지부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에 걸쳐 임원연수회를 전남 강진 다산베아채 골프&리조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에는 형민우 회장을 포함한 제13대 집행부 손철룡·박수정·강백면 감사, 양혜령 동구회장, 정찬길 서구회장, 권훈 남구회장, 서영훈 북구회장, 한상운 학술위원장 등 31명의 임원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연수회에 앞서 개최된 제2차 이사회에서 2020년 구강보건주간 행사에 대한 논의를 심층적으로 진행했다.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치아사랑 구강보건캠페인은 오는 6월 14일(일) 무등산 증심사에서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개최를 할 예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축소 또는 취소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어 각 주무부서 이사들은 부서별로 올해 계획 사업과 향후 새롭게 추진하는 신규사업 등을 발표하며, 각종 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시행하는데 따른 논의를 이어갔다. 또 7년 근속에 따른 공로로, 치협 협회장 근속상 및 부상을 수상한 장은혜 사무국 간사에 대한 상패 전달이 형민우 회장을 통해 진행됐다. 전체 회의 후 친목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신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에 취임한 우종윤 의장을 비롯해 신임 박관호 인천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김의수 부의장, 최현수 인천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천지부는 지난 8일 지부회관 세미나실에서 선배 회원들의 주요 직책을 축하하는 취임 축하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2020년 인천지부 정기총회가 모바일로 대체되고, 4월 이사회 또한 약식으로 치러진 가운데 모처럼 5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배들을 모신 자리로, 치과계 및 지부를 끌어줄 주요직책을 맡게 된 인천지부 선배 회원들에 대한 존경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한 자리가 됐다. 이정우 회장은 “우종윤 원장님이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당선된 것은 인천지부의 큰 영광이다. 전국 회원들을 위해 큰일을 해주리라 믿는다. 또 박관호 의장님과 김의수 부의장님의 취임도 축하하며 인천지부 임원들이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와 충고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여러분의 도움으로 대의원총회 의장에 당선될 수 있었다. 특히 이정우 회장님이 고생 많았다. 앞으로 3만 여 치과의사들과 7만 여 치과
구강내과가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 인정하는 열한 번째 치과 전문과목이 됐다. ‘미국 치과 전문의 인정 및 자격 인증 위원회(이하 NCRDSCB)’는 구강내과를 전문과목으로 승인하기로 가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NCRDSCB는 치과 전문의를 인정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ADA 산하 위원회다. 위원회는 치과 전문과목 인정 제도를 통해 치과학을 육성하고, 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일반 진료에 치과의료가 집중될 때 여러 환자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고, 보편적인 구강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위원회의 이번 승인 배경에는 대중의 구강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구강내과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승인에 대해 미국구강내과학회(AAOM)는 구강내과를 ‘다양한 전신 질환자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구강 및 악안면 영역의 질환 또는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과 전문 분야’라고 정의하며, 지속적으로 구강내과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렌 패튼 AAOM 회장은 “구강내과 전문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에 헌신한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전문과목 승인을 통해 타 전문과목의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