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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치과 사용 가능하지만 국민은 ‘몰라 몰라’

6월 대비 인터넷 포털 검색량 30배 이상 폭증
1~4차 모두 포함됐지만 인식 부족, 홍보 절실

 

이른바 제5차 재난지원금으로 불리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지난 6일부터 지급 절차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지원금의 치과 사용 여부를 두고 일부 대중이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재난지원금은 전 국민의 88%에게 혜택이 주어질 만큼 큰 규모로, 적극적인 홍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일부 검색 포털에서는 “5차 재난지원금을 병원에서 사용 가능하다는데, 치과도 가능한가요?”,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치과는 어디인가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한데,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등과 같은 대중의 질의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인터넷 포털 검색량도 폭증하고 있다.


본지가 PC 및 모바일 인터넷 검색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네이버 광고’를 통해 ‘재난지원금 치과’를 키워드로 검색량을 추출한 결과, 지난 6월 모바일에서는 30회, PC에서는 4회에 불과했던 검색량이 7월 들어서는 각 300회, 30회로 10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제5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확실시된 8월 동안에는 모바일 1020회, PC 150회로 6월 대비 무려 30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대중의 혼동과 달리, 치과는 지난 1~4차 재난지원금 당시 사용처로 모두 포함돼 왔다. 이에 따른 홍보도 이뤄졌다. 지난해 제1차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도 치협은 개원가에서 사용 가능한 홍보 포스터를 긴급 제작해 본지를 통해 배포했으며, 또 이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시 다운 받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제5차 재난지원금을 맞이해 더욱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것이 개원가의 의견이다.


서울시 소재의 한 치과원장은 “최근 들어 재난지원금 사용 가능 여부를 질문하는 환자가 조금씩 눈에 띄기 시작했다”며 “가능한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일반 개원의로서 한계가 있는 만큼 더 넓은 차원의 대국민 홍보가 진행된다면 코로나19로 경직된 치과 개원가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