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협회장은 지난 20일 덴티스와 메가젠을 방문해 치과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정현중 기자>

박태근 협회장이 치과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박 협회장은 지난 20일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와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 사옥을 방문, 치과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해 11월 10일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디오, 네오바이오텍 등을 방문하며 치과계 업체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박 협회장의 이번 치과계 업체 방문은 최근 치협이 임플란트 건보적용 확대를 위해 연일 국회 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치과 산업의 대표주자 격인 임플란트 산업시설을 방문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박 협회장은 먼저 심기봉 덴티스 대표이사와 만나 시설 및 규모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아울러 제품 및 교육 컨텐츠 개발 현황, 산업 전망, 향후 계획 등 치과계 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박 협회장은 심기봉 대표와 ▲임플란트 건보적용 확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법안 진행 과정 ▲치과 임플란트 산업 현황 및 전망 ▲치과계 국책과제 수임 비율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 협회장은 “많은 치과계 업체 대표들과 만나 이야기해보니, 앞으로 5년 이후에는 임플란트 회사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중국 임플란트 시장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치과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심기봉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 나가보면 해외 치과계 관계자들이 소위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말한다”며 “임상·학술적으로 치과계가 한 뜻으로 뭉친다면 충분히 글로벌 판을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메가젠 구인·구직 협약 감사
박 협회장은 이후 메가젠에 방문, 박광범 대표이사와 만나 주요시설을 관찰하는 한편 임플란트, 유니트체어 공정 및 생산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었다. 또 치과계 산업 전반에 대해 자세히 논하고, 최근 치과 구인·구직 사이트 개발과 홍보를 위한 협약과 관련 감사의 말을 전했다.

치협은 지난 3일 메가젠과 손잡고 치과 구인·구직 사이트 개발과 홍보를 위한 대규모 협약을 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가젠은 치협 구인·구직 사이트 및 보조인력 교육 콘텐츠 개발, 이벤트·홍보 등을 위해 향후 2년간 최소 3억5000만원을 지원하고, 매년 계약을 갱신키로 했다.

박광범 대표는 “이번 협약이 치과계 발전을 위한 발걸음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메가젠을 치과의사들을 위한 하나의 기업으로 생각하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협회장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신념에 무한한 신뢰감을 느끼고 있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도움을 줘 감사하다. 결코 헛되이 쓰지 않고,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