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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역동 찾은 치과계”

오프라인 세미나·전시회 러시, 동창회 행사 잇따라
동호회·친목모임 활성화, 치대 대면 수업 비율도 증가

 

“치과계가 마치 개구리가 겨울잠을 자고 팔짝 뛰어오르는 느낌처럼 역동적입니다. 동호회, 동문회, 학회 등 그동안 조용했던 각종 모임들도 기지개를 피고 활동폭을 더 멀리 가져가는 느낌입니다.”

 

최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가 해제되면서 치과계 동료들과의 골프 약속이나 각종 모임 등 외부활동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2일부터는 50인 이상의 공연·스포츠경기 관람객 등 일부 실외 조건을 제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했다.

여기에 지난 3월 말 30만명까지 올라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기준 900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이밖에 의료 대응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도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에서 ‘낮음’ 단계로 분류됐다.

 

이 같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현상과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맞물리면서 치과계에서는 동호회나 학회 모임을 갖는 등 외부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 ‘SIDEX 2022’에는 1만5000명의 치과인이 참가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가 크게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HODEX 2022’에도 2000여명의 치과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오는 7월 10일에는 ‘2022 재경연합회 학술대회(eDEX)’가 기다리고 있다.

 

치과대학 동문회와 동호회 모임도 활성화되고 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회장 정진)는 지난 5월 22일 동문회 친선골프대회를 개최했으며, 연세치대(학장 김의성)는 지난 5월 24일 ‘연세치대 후원 감사의 날’을 통해 동문과 치대생 간 우애를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치과의사검도회(이하 치검회)는 지난 4월 합동연무회를 연데 이어 추후 추계 합동연무회 겸 총회를 제주도에서 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지난 9일에는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는 제4회 치의미전이 진행되는 등 오프라인 행사가 눈에 띄게 늘었다.

 

# 술자리·골프 모임 늘어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동창회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후 최근 얼마 전 지인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며 “현재 서울치대 동창회 골프 단체 행사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치검회에서 활동 중인 강익제 원장(NY치과의원)은 “코로나19로 그동안 못했던 동료 간의 술자리도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확실히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활동 요청이나 주변 외부 활동량도 많이 늘고 있는 게 체감된다”며 “현재 각 지역별 모임이 활성화돼 10명 전후로 소모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회 이사회를 비롯한 학술대회, 치과대학 교육도 대면화되고 있다. 대한구순구개열학회(회장 이기준)는 26일 서울 마곡 오스템 임플란트 강당에서 ‘제26회 대한구순구개열학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연다. 또 대한치의학회는 오는 8월 27일부터 2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대한치의학회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진행한다.

 

최용현 교수(건국대학교 치과)는 “2년 동안 코로나19로 대한심신치의학회 이사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돼 대면 이사회를 변변히 하지 못한 게 현실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이사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희 경희치대 교수는 “현재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이사회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에 따르느라 서로 대면으로 만나지 못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대면 모임을 활발히 하고자 추계학술대회는 양 학회 모두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경희치대 수업도 1학기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을 염려해 일부 실습수업을 제외하고 비대면 수업 위주였는데, 2학기부터는 대면수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