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9 (월)

  • 맑음동두천 5.7℃
  • 구름조금강릉 9.2℃
  • 박무서울 7.8℃
  • 구름많음대전 8.5℃
  • 맑음대구 7.5℃
  • 맑음울산 11.9℃
  • 구름많음광주 7.4℃
  • 맑음부산 10.5℃
  • 구름많음고창 8.9℃
  • 구름많음제주 15.7℃
  • 맑음강화 7.5℃
  • 흐림보은 2.2℃
  • 흐림금산 3.5℃
  • 구름조금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9.8℃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김홍석 예비후보, 34대 협회장 선거 출마 선언

강남 덤핑치과 앞에서 ‘불법광고 퇴출’ 일성 강한 추진력 강조
‘닥치고 해결 캠프’, 석션 인력 확충 헌소 등 ‘Agenda 34’ 발표

 

“준비된 협회장이란 강온을 겸비하고 적절히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강한 추진력으로 불법광고치과에 철퇴를 내리는 동시에 대정부 투쟁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김홍석 협회장 예비후보가 지난 12월 18일, 신사역 사거리 저수가 덤핑치과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한 치과 앞에서 이 같은 일성을 외치며 제34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홍석 예비후보는 ‘강한 치협! 준비된 협회장!’, ‘생존의 기로에 선 치과계를 구할 구원투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보조인력, 불법광고, 치과의사정원 등 개원가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이고 스마트한 협회를 만들어 회원들의 삶을 바꾸겠다고 나섰다.


특히, 김 예비후보는 불법광고치과, 사무장치과, 덤핑치과 등이 혼재돼 어려운 개원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오랜 회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정책조정능력이 정관계 네트워크를 통해 현실적인 협상력으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희치대 21기인 김홍석 예비후보는 남양주시에 위치한 교정전문 귤치과 개원의로, 치협 27대 집행부 초대 대외협력이사, 28대 공보이사, 29대 재무이사, 30대 정책이사, 31대 선출직 부회장 등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협 회무의 줄기를 꿰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선 시 누구보다 신속하게 치협 회무를 파악, 공백 없이 주요 공약들을 바로 실천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내건 선거캠프명은 ‘닥치고 해결 캠프’, 34대 집행부의 청사진을 ‘김홍석의 Agenda 34’란 명칭으로 개원가 민생 해결을 위한 34가지 세부 공약을 내세웠다.


주요 공약내용을 살펴보면 보조인력난 해결과 관련 ‘석션에 대한 헌법 소원’을 내건 것이 눈에 띈다. 석션에 대한 정의를 재확립해 일반인이 석션 보조를 할 수 있는 정도만 법을 열어놔도 보조인력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불법광고 해결을 위해 협회장 직속 불법광고치과 척결 특위를 구성하고, 국세청·복지부·건보공단·금감원 등과 합동단속 TF도 구성해 문제 치과 단속 및 환수조치 등에 나서는 한편, 불법광고를 하는 원장은 학회에서 퇴출시키는 등 즉각적인 조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치과의사 수 감축을 위해 국시 난이도를 조절한다는 공약도 파격적이다. 치협 사무에 AI를 도입하고, 치과의사 연금제도 실시, 장애인 치과전문의 제도 도입 등의 공약도 눈에 띈다.

김홍석 협회장 예비후보는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오직 하나, 회원들의 짐을 덜어주는 데 내 경험과 능력을 보태고 싶다는 사명감 때문이다. 위기는 늘 있었지만 리더 한 사람이 바뀌면 조직이 살아난다. 치협의 위기상황을 잘 관리해 단시간 내 정상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며 “선거과정에서 경쟁후보들 간 소송 없이 가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정책 선거 운동을 통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치과의사의 자존감을 세우고 개원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