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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회무 궁극적 목표는 치과의사 행복한 삶”

박 협회장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 열어
“진영 논리, 갈등 버리고 상생·화합해서 전진할 것”
방사선 교육 주기 개선, 구인구직사이트 오픈 예고

“32대 집행부 회무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회원들의 행복한 삶’입니다.”

 

치협 제32대 집행부가 지난 7월 19일로 공식 출범 1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치협은 3만5000여 치과의사 회원들의 행복을 기치로, 상생과 화합의 회무를 일궈나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치협 임원진이 ‘32대 집행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지난 7월 21일 오후 7시부터 서울 모처에서 열고 지난 1년간의 회무 성과와 이후 주요 추진 회무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강충규·신인철·홍수연·신은섭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등 다수의 32대 집행부 임원들이 배석해 참석한 기자들과 현안에 대해 폭넓게 소통했다.

 

특히 간담회 인사말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해 7월 19일 당선돼 1년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며 “치협 32대 집행부 회무의 궁극적 목표는 회원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협회장은 또 “3만5000여 회원을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남은 임기 동안 부끄럽지 않은 회무를 위해 정진하겠다”며 “서로 간 첨예한 진영 논리, 갈등을 버리는 한편 상생하고 화합하면서 함께, 힘차게 전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수가 적시 의료광고 금지 개정 추진

남은 임기 동안 풀어나가야 할 과제와 향후 회무 ‘로드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협회장은 이날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 ▲수가 적시 의료광고 금지 의료법 개정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오픈 ▲지부, 분회 방문 회원 소통 강화 ▲각 치과대학 방문, 협회 회무 알리기 및 가입 독려 ▲의료인 자율징계권 확보 노력 및 공청회 개최 ▲협회 회무·재무 시스템 재정비 등을 하반기 주요 추진 회무로 꼽았다.

 

우선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과 관련 “내년부터 2년 마다 교육을 받게 된 만큼 빨리 해결해야 할 상황”이라고 전제한 다음 “준비는 다 해 놨지만 새 정부 들어 질병관리청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현재는 면담 요청을 해 놓고 기다리는 중”이라고 경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수가 적시 의료광고 금지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의 경우 “의료법 상 충돌되는 부분을 면밀히 검토 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치협이 야심차게 개발 중인 새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경우 오는 10월경으로 사이트 오픈을 잠정 예고하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간호조무사 등 치과 관련 종사자를 아우르는 사이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일선 회원과의 직접 소통 강화

일선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직접 방문 계획도 예고했다. 박 협회장은 “지부, 분회까지 방문하는 일정을 추진해 개원가의 민생을 세세히 듣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오는 10월, 11월에는 각 치과대학,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한다. 새로 유입될 치과의사 후배들에게 협회가 어떤 일을 하고 왜 가입해서 회비를 내야 하는 지 등을 직접 설명하고, 가입을 독려하겠다는 뜻이다. 이미 전국치과대학학장협의회에 참여해 협조를 요청한 상황인 만큼 교육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박 협회장은 밝혔다.

 

치협 등 의료인 단체의 숙원 중 하나인 자율징계권 확보와 관련해서는 “단기간 해결될 문제는 아니지만 자율징계권 확보의 출발점을 맞이해야 하겠다는 생각으로 조만간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5년, 10년을 내다보는 치협을 만들기 위해 협회 회무·재무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