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2021년 대전시 치과 총 진료비 1659억 원 돌파

2022년 12월 치과 수 555개…서구 231개 분포
치의수는 856명…진료비 증가율 유성구 제일 높아

 

대전광역시 치과 총 진료비가 지난 2021년 1659억 원으로 최근 5년 새 19% 뛰었다. 치과는 ‘서구 > 유성구 > 중구 > 동구 > 대덕구’ 순으로 분포해 있으며, 이 가운데 서구의 밀집도가 인구수 대비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전광역시 치과 현황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이번 자료는 치과 개원 입지 선정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대전 편을 발간했다. 심평원은 지난 2월부터 매달 전국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기준 대전광역시에 개설된 치과 수는 총 555곳으로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1.2%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역구별로는 서구가 231곳으로 가장 많은 치과가 분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유성구(107곳), 중구(88곳), 동구(77곳), 대덕구(52곳)의 순을 보였다.

 

특히 서구는 인구수 대비 치과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예를 들어 서구와 유성구의 치과 수는 약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인 데 반해, 인구수 차이는 각각 47만여 명과 35만여 명으로 불과 25%에 그쳤다.

 

의료기관 종별 총진료비도 주목할 만하다. 대전시 치과 총 진료비는 최근 5년간 연평균 5.3%씩 상승해, 지난 2021년 1600억 원대를 돌파한 1659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구별로는 서구가 638억 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297억 원), 유성구(290억 원), 동구(245억 원), 대덕구(187억 원) 등의 순이었으며, 이 가운데 중구는 유성구 대비 치과 수는 19곳 적으나 진료비는 7억 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진료비 연평균 증감률에서는 유성구가 7.3%로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그렸다. 이어 대덕구(6.7%), 서구(5.1%), 중구(4.6%), 동구(3.7%) 등의 순이었다.

 

치과의사 수도 지역구별 편차가 나타났다. 지난 2022년 12월 기준 대전시 치과의사 수는 총 856명이었으며, 전국 치과의사 수 중 3.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시 내 치과의사가 가장 많이 분포하는 지역구는 서구였으며 총 356명이었다. 이어 유성구(175명), 중구(140명), 동구(102명), 대덕구(83명) 등의 순으로 지역구별 편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 심평원은 대전 시민이 겪는 10대 다빈도 상병도 조사했다. 그 결과 치과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치아 우식’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치은염 및 치주질환’은 지난 2022년 기준 4위를 기록했으며, 진료비는 259억 원이었다. 또 ‘치아 우식’은 8위인 75억 원이었다.

 

심평원은 “이번 보고서는 지방자치단체 각각의 행정구역별 의료자원 및 의료이용에 대한 기본정보와 지역주민의 주요 질병 현황을 세분화해 나타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국민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심평원과 지자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