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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첨단 교육 공간 재탄생 ‘첫 삽’

본관동 증축 기공식 개최, 주요 인사 70여 명 참석 성황
연면적 3541평, 지하 3층, 지상 5층, 2027년 완공 목표

 

반세기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이 첨단 교육·연구 공간으로 재탄생을 준비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 증축 기공식’이 지난 2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동 증축 현장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해 메가젠임플란트, 신흥,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등 100주년 기금 기부 기업 관계자와 김용호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등 학내외 주요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본관 건물은 1969년 완공된 후 5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건물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교육·연구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본관 일부를 철거하고 증축하기로 결정했다. 약 2년간의 설계 과정을 거친 뒤, 기존 건물 해체와 문화재 발굴조사를 마치고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증축사업은 기존 건물 일부(2609㎡)를 철거한 후, 연면적 1만1707㎡(약 3541평)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5층의 현대적 교육·연구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강의실, 대강당, 소강당, 열람실, 디지털 실습실, 회의실, 박물관, 수장고, 보존문서고 등이 새로 조성되며, 지하에는 주차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370억 원이 투입되며,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이번 증축이 개방과 혁신을 통한 교육 첨단화, 산학협력 확대, 글로벌 소통 강화 등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영석 치의학대학원장은 기공식에서 “이번 증축으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보다 나은 교육 환경과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적 수준의 치의학 교육·연구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존 건물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시대적 소명에 응답하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새 100년을 여는 출발 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증축사업이 이뤄지기까지 성원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치의학이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