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치실 사용이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신경과 및 프리즈마 헬스 리치랜드 병원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국뇌졸중협회가 최근 개최한 ‘국제 뇌졸중 컨퍼런스 2025’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6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치실 사용 여부에 따른 혈전뇌졸중 유무룰 분석했다.
그 결과 치실을 사용한 사람 중 뇌졸중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4092명, 불규칙한 심장 박동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은 4050명이었다. 특히 치실 사용 시 허혈성 뇌졸중 위험은 22%, 심색전성 뇌졸중 위험은 44%, 심방세동 위험은 12% 낮은 것으로 나타나 구강건강 행동은 염증 및 동맥 경화과 관련있음이 드러났다.
다만 소빅 센(Souvik Sen) 박사는 이번 연구가 설문지 답변만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 25년 간의 추적 조사가 뇌졸중과 심장병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 수년간 치실 사용이나 다른 구강 행동에 대한 조치가 부족했다는 점 등을 토대로 한계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소빅 센 박사는 “치실 사용, 칫솔질, 정기적 치과 방문 등이 뇌졸중 예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치실 사용은 구강 감염과 염증을 낮추고 다른 건강한 습관을 장려함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줄인다. 치실 사용은 어디서나 쉽고 저렴하게 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