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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치대 여동문회, 미혼모 온정 ‘예술로 승화’

‘With Mom With Love’ 감사음악회 행사 성황
기부금 1억 등 참여 확대 170여 명 지원 성과

 

양육 미혼모를 향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연세치대) 여동문회의 따뜻한 마음이 음악으로 승화됐다.


연세치대 여동문회는 ‘With Mom With Love’ 감사음악회를 지난 8일 아트갤러리 76에서 개최했다. 이날 이영순 위드맘 회장,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 이경선 연세치대 여동문회 회장, 김 진 연세치대 명예교수 등 내빈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윤이안 학생(이대부속초 4학년)의 ‘Concert Fantasy on Gounod’s ‘Faust’’ 바이올린 솔로 공연을 시작으로 김모란 원장(연세미소앤치과)의 ‘Vaga luna, che inargenti’, 김 진 교수의 ‘찔래꽃’, ‘한오백년 & 엄마야 누나야’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박연후 학생(예원학교 1학년)의 ‘Polonaise brillante No.2 in A major, OP.21’, ‘Czardas’ 공연과 박소연 원장(연세플러스치과)의 ‘Nuit d’étoiles’, 박두섭 감독(예주랑예술학교)의 ‘Love Theme for Clarinet’ 솔로공연, 권영호 이사장(예주랑예술학교)의 ‘견디다 못 해 쓰러질 때’ 테너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공연을 감상한 참가자들은 연신 앵콜을 쏟아내는 등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위드맘 프로젝트’는 지난 2017년부터 연세치대 여동문과 한국여성재단이 함께하는 양육 미혼모 돕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4년 7월로 64명의 기부자, 1억 13만 원의 누적 기부금, 170여 명 양육 미혼모 가정 지원이라는 큰 성과를 냈다.


이영순 위드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방희영 작가의 그림이 전시되는 이 공간에서 음악회가 열리게 됐다. 이번 음악회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홍철 연세치대 동문회장은 “독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음악이 유한한 삶 속 고통을 치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며 “이런 음악과 아름다운 미술 작품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기회를 가져 자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