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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 탐구 전국 치과의사들 모였다

심미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 성공 개최
전치부 임플란트 강연 프로그램 호평
내년 IFED 준비 박차 치과계 관심 독려

 

심미치과를 탐구하는 전국의 치과의사가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심미치과학회(이하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38주년 정기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치부 임플란트, Beyond the Next Level’를 대주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 심미치과학회는 ‘전치부 임플란트’를 2025년의 키워드로 연중 학술대회를 진행해 왔다. 이로써 단일 분야에 관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연속성과 깊이를 모두 갖춘 프로그램을 1년 내내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염문섭 학술대회장은 “심미치과는 단순한 외형 개선을 넘어 환자의 삶을 향상시키는 중요 분야다. 특히 이번 정기학술대회에서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전치부 임플란트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 강연‧전시‧행사, 세 박자 ‘쿵짝’

이번 학술대회는 강연과 전시, 각종 부대행사까지 각 요소가 조화를 이뤘다.

 

강연에서는 심미치과학회가 추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자가 총출동해, 전치부 임플란트의 최신 임상 전략을 다양한 증례를 기반으로 제시했다. 또 이 가운데 일본심미치과학회(JAED)의 후토시 코미네(Futoshi Komine) 교수(니혼대)가 참가해 ZRBFDPs(Zirconia-based Resin-Bonded Fixed Dental Prostheses)의 최신 임상 증례를 집중 조명했다.

 

제4회 청곡상 경연대회도 주목받았다. 청곡상은 이종엽 심미치과학회 명예회장이 출연해 제정된 전공의 대상 연구 및 임상 구연 대회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며, 대상은 해외 심미치과학회 참석 지원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는 ‘교합평면 재형성과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한 전악 심미 및 기능 회복 증례’를 발표한 정택준 전공의(서울대)가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또 최우수상은 정채연 전공의(경희대) ‘연조직과의 심미적인 조화를 고려한 상악 임플란트 전악 수복 증례’, 우수상은 김현경 전공의(서울대) ‘전치부 치은퇴축에서의 심미적 재건’에게 돌아갔다.

 

이종엽 명예회장은 “발표를 보니 이제 후배들을 못 따라가겠더라.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운 증례를 멋들어지게 잘 해결한 결과물을 접할 수 있어 기쁘고, 우리 심미치과학회가 대한민국 치과 학술의 중심에 굳건히 자리매김하도록 더 열심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2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전시회가 열려, 최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선보였다. 또 Micro NX Motor 등 풍성한 경품을 나눈 추첨 행사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받았다.

 

 

# 회원과 소통‧발전, 아너스데이

아울러 이날 심미치과학회는 2025 아너스데이(Honors Day)를 열고 회원과 소통의 장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인정의 펠로우 및 마스터 수여, 베스트 티칭상, 청곡상, 심움상 등 각종 시상도 있었다. 이와 관련, 올해 심미치과학회는 39명의 인정의 펠로우를 배출했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노관태 교수(경희대), 박지만 교수(서울대), 이의석 교수(고려대 구로병원), 정태욱 원장(정&오치과)가 최고 수준인 인정의 마스터 자격을 얻었다. 또 심미치과학회 인정의 교육원 베스트 티칭(Teaching) 상은 신수정 교수(연세대)에게 돌아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심움상이 발표됐다. 심움상은 심미치과학회와 후원사인 덴티움을 뜻하는 상으로, 매년 공로‧봉사‧학술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공로상은 김기성 고문, 봉사상은 권형규‧김세진‧이한나 이사에게 돌아갔다. 또 학술대상의 영예는 김현동 국제이사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김다솜 이사의 피아노 연주와 이정섭 대표의 미디어 아트가 축하공연으로 무대에 올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2026년 11월 13~15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심미치과연맹(IFED) in Seoul’에 대한 치과계와 회원의 관심 및 참여 독려도 있었다.

 

김진환 심미치과학회장은 “세상에는 아름다움이 많지만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며 “그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치과의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