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부가 일본, 대만 등 3국 자매 치과의사회와의 여전한 우애를 재확인했다.
부산지부는 지난 11월 22일 파크하얏트 부산에서 ‘2025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부산·타이중·후쿠오카 등 3국 치과의사회 국제회의는 세 도시가 순환 형식으로 번갈아 개최되는 국제 교류 행사로 올해는 부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한국·대만·일본 3개 도시 치과의사회의 긴밀한 교류와 공동 학술 발전을 목표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김기원 부산지부장, 우상수 대만 타이중시치과의사회 회장, 요시카네 토루 일본 후쿠오카시치과의사회 회장, 오스카 츠요시 재부산 일본국 총영사, 궈 청 카이 주한국 대만대표부 부산사무처 총영사 등 주요 인사와 세 나라 임원, 대표단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해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화순 부회장의 환영 영상을 시작으로 3국 회의 참석자들은 한국어, 대만어, 일본어 AI 동시통역 서비스를 활용,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김기원 부산지부장은 “부산·타이중·후쿠오카가 지속적인 학술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의 길을 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고, 우상수 타이중 회장과 요시카네 토루 후코오카 회장 역시 각 도시 간 우정과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어 세 회는 각 도시의 전통과 상징물을 담은 기념 선물을 교환하며 우의를 다졌다.
특히 올해 학술 세션 공통 주제는 ‘의료분쟁과 임상에서의 어려움’으로 타이중에서는 의료분쟁 처리 사례를 소개하고, 후쿠오카에서는 의료분쟁 현황 및 긴급 분쟁 예방시스템, 부산에서는 의료분쟁 대응 체계를 공유했다.
행사 후반에는 부산 남성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부산치과의사 남성앙상블’이 특별 공연을 펼쳤으며, 특히 대만 타이중 치과의사회 Chen Tien-Kuan 국제위원이 무대에 올라 ‘O Sole Mio’를 함께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문 재즈 밴드(Moon Jazz Band)의 라이브 공연과 함께 환영 만찬이 이어졌으며,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BDEX 2026 국제 학술대회’의 홍보와 설명도 더해졌다.
올해 3국 국제회의 참석자들은 지난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경주 불국사와 부산의 주요 명소들을 함께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정취를 만끽하는 동시에 K-푸드를 대표하는 선물을 받으며 한국의 미식 문화를 가까이에서 경험했다.
김나경 부산지부 국제이사는 “이번 부산·타이중·후쿠오카 3국 국제회의는 학술적 성과와 더불어 세 도시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더욱 깊이 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의료분쟁 대응을 비롯한 각국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나눈 교감은 앞으로 우리 치과계가 더욱 단단한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