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청소년기 치아우식(이하 충치) 경험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치아홈메우기’의 충치 예방 효과가 약 3년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다 더 적극적인 시술이 권장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빅데이터개방부는 최근 발표한 이슈리포트를 통해 ‘치아홈메우기 시술 치아의 충치 예방효과 분석’(권의정 부연구위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0~2024년의 건강보험청구자료를 활용해, 치아홈메우기 시술 치아를 연도별로 추적하며 충치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기준 제1대구치에 치아홈메우기를 받은 아동의 치아를 분석한 결과, 충치 예방률은 ▲1년차 93% ▲2년차 86% ▲3년차 80% ▲4년차 67% ▲5년차 60%를 기록했다. 즉, 3년차까지는 충치 예방 효과가 상당 부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이에 심평원은 6~7세에 해당하는 1기와 9~10세에 해당하는 2기 아동에 치아홈메우기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또 3기에 해당하는 12세 아동도 관리 상태에 따라 시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평원은 “분석 결과 치아홈메우기가 단기적 충치 예방에 효과적인 시술이라는 점이 빅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