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마카와 치과의사회가 구강암의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를 목표로 ‘구강암 검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타마카와 치과의사회는 이미 회원에 대한 연수를 실시, 이를 수료한 회원에 한해 해당 치과에서 지난해 9월부터 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검진은 문진을 한 뒤 칫솔과 같은 기구로 입속을 비벼 병리 검사를 실시한다.
판정은 일본 대학 마츠도 치학부가 협력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검사비용을 치과의사회가 부담하며 진찰자 부담은 800엔. 누구나 진찰 할 수 있지만, 선착순 인원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검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 약 200명이 이미 진찰을 마쳤으며 다른 지역의 치과의사회로도 일반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치과의사회는 구강암 예방을 위해서 ▲입안의 청결 ▲충치의 치료 ▲맞지 않는 의치나 의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며, 이밖에 ▲입안에 흰색 또는 빨간 반점이 생기거나 ▲1개월 이상 짓무름이 계속되고 붓고 응어리지는 것을 주의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사노 기원 치과의사회 회장은 “구강암은 입 속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암의 4~5%를 차지하며 구강 관련 암에 의한 사망자는 해마다 증가해 매년 약 5천명에 달한다 ”고 설명했다.
이사노 회장은 “그럼에도 불구, 일반적으로 구내염이라고 무시해 버리는 경우가 많고 현재 구강암의 조직에 대한 검진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기 발견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사노 회장은 “이에 일반적으로 단골 치과의원에서 정기적으로 진찰해 주는 것이 구강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가장 좋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일반인들이 구강암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구강암 예방을 위한 사전 검진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잘 먹고 잘 사는 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4년제 ‘구강생명복지학과’가 오는 4월부터 일본 니이가타 대학 치학부 산하에 신설된다.
‘구강생명복지학과’를 졸업하면 치과위생사와 사회복지사 국시수험자격을 동시에 취득 할 수 있어 앞으로 졸업자들은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 전반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인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모집 정원은 20명으로 1년간은 교양과목 등 종합과목을 중심으로 배우고 이후 3년간은 전문적인 지식을 교육받게 된다.
특히 ‘구강생명복지학과’는 니이가타 종합대학의 특색을 살려 타학부 및 치학부, 의·치학 종합병원 등과 제휴해 폭넓은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장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임상실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사회복지 지원의 전문병원이나 기타 병원의 소셜 워커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독거 노인의 경우 직접적인 사인의 3할 가량이 폐렴으로 이중 음식이 폐에 유입돼 폐렴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폐렴이 반복되면 체력이 저하돼 사망에 이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그러나 요양담당 간호사를 통해 치아나 혀의 건강을 유지하는 ‘구강케어’를 받은 노인의 폐렴 발생률은 54%에서 15%로 현저하게 낮아졌으며, 폐렴 발증율은 19%에서 11%로 감소하는 것으로 연구에 의해 밝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고령자의 구강케어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며 본과 신설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야마다호 치학부장은 또 “잘 먹는 법 등을 포함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강케어 교육자를 양성하는 ‘구강생명복지학과’는 전 세계적으로 아직까지 신설된 바가 없다”며 “졸업자들은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신종 전문가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