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아동 76% 검진…복지혜택 ‘톡톡’
미국의 대표적인 대빈곤전쟁 정책 중 저소득층 아동 프로그램인 ‘헤드스타트프로그램(Head Start program)’이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진료에 대한 접근성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헤드스타트’측에서 발표한 수치를 인용, ‘헤드스타트’에 등록된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어린이들에 비해 치과진료를 더 자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헤드스타트는 지난 1964년이래 미국 연방 정부가 주창, 3~5세의 저소득층 결손가정 아동을 위해 교육, 의료보호, 사회복지서비스, 영양공급의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경제기회법과 관련한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정책이다.
저소득층 아동들의 보호정책에 관여하는 비영리단체인 법사회정책센터(CLASP)는 헤드스타트의 통계자료를 분석해 지난달 28일 발표한 정책 자료에서 구강진료에 대한 서민들의 접근이 더 용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분석에 따르면 2002년 헤드스타트에 등록된 1백만명의 아동들중 76%가 구강검사를 받은 반면 2000년 미국회계감사원(General Accounting Office)이 발표한 전체 빈민층의 아동들은20%만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헤드스타트 등록 아동중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된 아동의 3분의 2는 해당 진료를 받았다.
특히, CLASP는 보고서에서 헤드스타트에 등록된 아동들중 60%가 예방적 치과진료를 받은 반면 공공의료보험의 치주검사를 받고 있는 모든 아동들은 19%만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헤드스타트 등록된 아동들에서 예방치과진료가 더 일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2001년에는 100만2천801명의 아동들과 92만2천499가구가 헤드스타트프로그램을 통해 조기교육 및 진료지원 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았으며, 올해 이 프로그램의 재승인건이 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