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치협의 홍보가 날개를 달고 있다. 다각도로 치과분야를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홍보실이 설치된 이래 치협 홍보는 점차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이다. 진작 홍보실 기능을 강화했더라면 하는 후회가 인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홍보기능이 강화돼 대국민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으니 여간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달 초 MBC에서 치과질환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데 이어 지난 10일에는 KBS에서 특집 다큐멘터리를 방영했다. 연이은 치과질환에 대한 방영으로 국민들은 새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었다.
공중파 방영은 다른 여타 매체에서 볼 수 없는 시각적 효과 때문에 그 영향력이 크다. 백마디 홍보성?계몽성 캠페인보다, 또는 시급한 정책성 뉴스보다 이러한 구강건강에 대한 방영물은 국민에게, 정부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 이제 치협은 이러한 방송에만 국한하여 만족을 느낄 것이 아니라 이를 십분 활용하여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을 때 정책으로까지 연결지을 수 있는 지혜를 짜내야 한다.
이번 본보에서 지적했듯이 정부는 치과 의료분야 및 치과산업분야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청사진이 거의 없는 편이다. 치협은 한방육성법과 같은 법안을 만들어서라도 치과분야의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홍보전략과 정책전략이 잘 아우러져 하나의 작품을 만들도록 적시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