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인용, 지난해 약국의 수익구조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5일 심평원 통계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지난해 총수입은 증가했으나 수익은 오히려 악화됐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해 약국 총급여비가 총 5조4353억원으로 2002년도 5조564억에 비해 7.5% 증가했으나 2002년에 비해 총급여비 중 약국조제료(수가)가 59억원(0.3%), 조제료 비중은 2.51%가 각각 하락했다고 밝혔다.
반면에 약값이 2003년도 3조6993억(68.08%)으로 2002년도 3조 3천1백45억원(65.55%)에 비해 3천8백48억원인 11.6%나 증가되고, 약값비중이 2.51% 상승하는 등 약국 건강보험요양급여비가 총수입측면에서는 증가됐으나,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감소됐다.
또 처방전 건수는 2003년도에는 3억 7천6백33만건으로 2002년 3억 9천44만건에 비해 3.61% 하락했고, 약국당 일평균 처방조제건수도 6.5%(4.1건)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가 환자의 약국 이용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음을 보여줬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