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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치 치과계가 만들자

열흘 후면 정치계의 판도가 결정난다. 연일 각종 매스컴마다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후폭풍 기사가 넘쳐나고 있다. 야당이 우세했던 종전의 국민 정서가 한꺼번에 뒤집어 지는 초유의 사태를 정치계는 뼈아프게 맞이하고 있다.


각 당의 사활 건 싸움은 이미 시작된지 오래다. 야당들은 추락한 민심을 잡기 위해 여성 리더들을 앞세우고 안감힘을 쓰고 있다. 어찌보면 그동안 이전투구의 모습만 보여왔던 정치에 대한 실망으로 담을 쌓아오던 민의가 낡은 정치계를 향해 일종의 구테타(?)를 일으키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 처절하게 전개되고 있는 최근의 정치판도를 보면서 이제는 치과계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치과계도 그동안 여러 국회의원들을 배출해 냈고 이들의 훌륭한 역할로 인해 정치계 내에서나 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었다. 치과의사가 무슨 정치를 하는가 하던 삐닥한 시선도 어느새 사라지고 이제는 당연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같은 의료인인 의사나 약사, 간호사에 비해서는 치과의사의 국회진출은 극히 미미하다.


치과의사 직종에서의 정치인 배출은 사실 너무 더뎠다. 입헌국회의원 중 한 명이 치과의사 출신이었다가 그 후 40여년이 지난후 황규선 의원의 입성을 시작으로 비로서 치과의사들의 국회 진출이 이뤄졌다. 의사나 약사 등 다른 동료 의료인들보다 숫적으로 얼마 안되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에서 오는 특이성이 대체적으로 비정치적인 성향을 띄게 한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나서야 한다. 이번에 6명의 치과의사들이 국회를 두드리고 있다. 치과계는 당적을 초월해 이들 모두 국회에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후원해야 한다. 다른 단체들이 후원하는 정도에 비하면 치과계의 후원은 아직 미약한 수준이다. 그러나 마음으로는 더 큰 성원과 지지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


많은 정치인들이 나와야 치과계도 정치적 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그들의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때 대국민 치과의사상은 높아질 것이다. 치과계는 현재 정치적 중립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치과계의 입지는 커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6명의 출마자 모두가 입성하도록 치과계가 힘을 모아 도와야 한다.


그리고 6명의 치과의사 출신 출마자들은 이번 선거가 국민들과 국가 장래를 위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4.15 선거는 국민들이 바꾸고 싶어하는 정치가 무엇이지 깨닫는 시간이다. 따라서 이번에 출마하는 치과의사 모두는 국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게 깨끗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 당리당략보다 국가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정치를 해나가야 할 것이다.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이러한 일들을 솔선수범 해 나가는, 새 지평을 열어주리라 믿는다. 치과계는 이러한 정치인이 배출되도록 또한 적극 후원해 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