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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의료지원단에 길 열라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는 같은 민족으로서 매우 가슴 아픈 사건이다. 수많은 희생자를 낸 이번 사건의 희생자를 위해 국민 전체가 발벗고 나선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 각 단체들도 용천역 사고 부상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의료지원을 약속하고 발빠르게 실천에 옮기고 있다.


지난 26일 치협을 비롯한 6개 단체가 모여 용천역 사고 북한주민을 돕기 위해 ‘범보건의료계 용천지원 의료지원단’을 구성해 지원하겠다고 선언한 것은 매우 시의적절했다고 본다. 그뿐만이 아니라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약사회, 노동건강연대, 인도주의실천의사협회, 전국보건의료노조, 참의료실현청년한의사회 등 보건관련 시민 및 의료봉사단체 등 6개 단체들도 ‘건강권 실현을 위한 보건의료단체연합"을 구성하고 북한 용천주민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이렇듯이 의료단체들이 합심해 북한 주민을 돕기로 한 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을 넘어서 한민족에 대한 사랑을 보는 것 같아 흐믓하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의료지원단과 의약품의 육로수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북한 당국의 모습은 한두번 경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의료지원단의 파견은 계속 추진돼야 할 것이다. 북한 당국도 자신의 주민의 아픔을 생각해 육로이든 항로이든 간에 빠른 방편으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기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