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종합 학술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3년에 한차례씩 열리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에 대한 준비는 거의 완벽하게 된 상태이다. 과거보다 가장 화려하게 펼쳐질 이번 학술대회는 환타지아 덴탈레라는 주제로 현역 가수들의 공연을 비롯 영상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문화행사라고까지 할 정도로 기존의 학술대회의 포멧에 대폭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김종열 준비위원장도 기존 분과학회별 심포지엄 형태에서 탈피해 축제형식의 새로운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는 것처럼 이번 학술대회는 종전 대회와의 차별화가 뚜렷할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내내 열리는 전시회에서도 각종 경품을 마련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편의를 위한 셔틀버스 운행도 준비돼 있다. 이제부터는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치협 종합 학술대회를 전 치과인의 축제의 장으로 함께 꾸려 나가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좀 안타까운 것은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수가 회원 수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현장 등록하는 회원들도 많기는 하지만 현재와 같은 사전등록자 수로는 전체 치과인의 잔치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 이유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지부와 지부가 공동으로 치르는 대규모 학술대회가 각각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부 학술대회가 열리니까 굳이 서울까지 올라가서 보수교육 점수를 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 치협에서 준비한 학술대회를 굳이 보수교육 점수를 취득하는 장소로만 보지 않았으면 한다.
치협에서 준비한 학술대회는 3년에 한번밖에 열리지 않는 치과인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지부 학술대회에서도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어 가겠지만 중앙회 학술대회에서는 보다 큰 규모의 학술대회를 통한 다양한 학술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전시장도 무려 343개 부스에 120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치과기자재에 대한 최신 경향과 새로운 정보들을 얻어 가는데는 손색이 없을 것이다. 국제대회를 능가하고 있다고 자부할 정도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다시말해 행사 규모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치협에서 준비한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의 대회와 확연하게 업그레이드됐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대회를 준비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적극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진수성찬을 차렸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회원들을 위한 행사이고 회원들에게 초점을 마친 행사이다. 회원들이 잘 차려진 성찬을 마음껏 들도록 준비했어도 회원들이 숟가락을 들지 않으면 그 성찬은 버릴 수 밖에 없게 된다. 모두를 위한 성찬에 모두가 참여해야 더욱 더 그 자리가 더욱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한다. 지금이라도 아직 등록하지 않은 회원들이 있다면 등록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즐기기를 바란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식과 정보가 있고 즐거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