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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 여성 규칙적 운동으로 유방암 줄인다

규칙적인 운동량은 여성 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수치를 줄임으로써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에게 유방암의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로이터 통신 건강 코너에 게재된 이 같은 주장은 시애틀 소재 프레드 허치슨 종양 연구소의 애니 맥티어넌 박사에 의해 제기된 것으로 “이같은 규칙적인 운동의 효과는 유방암 또는 이와 유사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운동을 할 수 있는 동기 부여 효과 또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맥티어넌 박사와 연구진들이 과체중, 비만 또는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지 않고 활동성이 떨어지는 173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1년여간 규칙적이고 집중적인 운동을 한 표본조사에 따른 것이다
규칙적인 운동을 경험한 여성들은 혈액 수치에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론, 에스트라디올 등의 수치가 운동을 하지 않은 여성과 비교해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


“중년 이후 폐경기를 겪고 있는 여성들이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현격히 줄어든다”고 주장한 맥티어넌 박사는 “그러나 규칙적인 운동이 왜 유방암 발생을 감소시키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밝혀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이 폐경 후가 되면 난소에서 에스트로겐이란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멈추게 되고 부신피질에서 안트로겐이란 남성 호르몬이 분비돼 피하지방으로 쌓여 다시 에스트로겐으로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암 발생을 촉진하는 인자로 알려진 호르몬이다.    김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