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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흥렬 FDI회장 후원은 한국 치과계 위상문제

윤흥렬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의 행보가 그 어느 회장보다 활발하다. 한달에 한국에 체류하는 시간이 손꼽을 정도로 그는 외국 여러나라를 다니고 있다. 물론 윤흥렬 FDI 회장은 자신이 FDI 대표이니 임기 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윤 FDI 회장의 움직임은 어느 회장 때 보다 매우 활동적이고 그 폭이 넓다.


이러한 윤 회장의 활동은 7월에도 이어져 인도 뉴델리, 일본치과의사협회, 미국 뉴욕, 브라질 상파울로, 브라질리아, 브라질 타우바떼 등을 돌며 각종 행사와 각국 보건부장관, 각국 치과의사협회, 치과업체 공장 방문 등 다양한 행보를 거듭해 왔으며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전 남미기구 회장을 지낸 마티넬리씨 가족을 만나 FDI회장 선거 전에 마티넬리 산소에 성묘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도 했다. 8월에도 싱가폴, 일본,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을 방문 FDI 소속 위원회 회의와 각종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그의 활동을 보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윤흥렬 FDI 회장이 각국에 미칠 한국에 대한 이미지나 위상이 얼마나 좋아질까를 생각한다면 그는 국제단체의 한 수장이면서 한 나라의 개인 외교관의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 내고 있다고 보여진다. 한국인의 역량이 어느정도인지 그를 통해 수많은 외국인들은 평가내릴 것이다. 더욱이 그는 현재 국제단체의 수장이기에 그러한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한 사람의 생각과 행동이 그가 속한 사회, 더 나아가 그가 속한 나라 그리고 세계를 얼마나 변화시키는지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다. 한 사람의 행동하는 노력이 한 사람의 영광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그가 속한 나라의 이미지 전체를 끌어 올리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매우 훌륭한 리더를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그의 노력과 땀방울을 그저 개인적인 취향적 활동 정도로 폄하해서는 곤란하다. 물론 평가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한국 치과계에서 세계 치과계의 수장을 배출해 낸 것만으로도 우리는 큰 자부심을 갖을 수 있다. 한국 치과계는 그를 통해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더 이상 깍아내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일본은 자신들의 세계적인 위상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후원하여 2명의 회장을 배출했다. 한국 치과계도 이러한 일본의 후원풍토를 배워야 한다.


지난번 윤흥렬 FDI 회장의 활동을 후원하자는 움직임이 지부장협의회에서 나왔다는 사실은 한국 치과계로서는 너무 당연한 일이 아닌가 한다. 후원하는 금액이 얼마이던간에 그러한 마음과 정성이 전달되는 것만으로도 한국 치과계를 대표하여 전세계를 활보하는 그에게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 한달에 불과 일주일도 안되는 환자를 보기에 이미 개인 클리닉으로서의 기능은 사실상 정지상태나 다름없다. 그러한 개인적인 희생을 감수하는 윤흥렬 FDI 회장에게 전국 치과의사들이 진심어린 후원을 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