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회에 대한 치의학계의 관심이 의외로 뜨겁다. 최근 제2대 치의학회 회장 후보 등록마감이 31일로 다가 옴에 따라 여기 저기서 예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이도 있지만 아직 수면 밑에 있으면서 끊임없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이 만도 3∼4명 가량이 되고 있다.
아직 정식으로 후보 등록은 안했지만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들은 모두 학계에서 내놓라하는 인물들이다. 누가 되더러도 손색없이 치의학회를 이끌 수 있는 역량도 충분히 갖췄다고 본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자체는 치의학회의 밝은 미래를 예견한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제 막 출발한 치의학회가 제대로 성장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이번 선거가 뒷 탈 없이 깨끗하게 치러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치의학회의 회장 선거전이 선의의 경쟁은 하되 정치판과 같은 선거전이 되서는 안될 것이다. 치의학회는 말 그대로 치과계 학자들이 모인 기구이다. 가장 지성적이어야 하고 가장 이성적이어야 한다.
치협 회장단 선거전 바로 앞서 벌이는 치의학회 선거가 아무쪼록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란다. 내달 15일이면 결정될 제 2대 회장직에 누가 오를지 모르지만 무척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