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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녹차 1컵 구강건강 지킴이 항산화성분 ‘카테킨’ 치주질환 예방 효과

녹차를 매일 마시면 치주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큐슈대학 연구팀이 ‘치주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 최신호에서 녹차를 마시는 생활습관이 치주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49~59세 사이의 남성 940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하고 이들의 치주낭 깊이, 잇몸조직의 손실정도, 치주낭의 출혈정도 등을 연구조사 했다.


연구결과 실험군 중 매일 한컵의 녹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치주조직 내 출혈이 덜 하고 구강 내 치주조직 건강이 더 좋아지는 등 치주질환의 발병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Catechin)’이라는 항산화성분이 치주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카테킨은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암, 심장병, 당뇨병 등 주요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선임 연구원인 요시히로 시마자키 박사는 “녹차에는 건강에 좋은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치주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싶었다”며 “녹차를 통해 치주건강을 유지하면 치주질환과 관련된 심장병 및 당뇨병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크란 미국 치주과학회 회장은 “규칙적으로 녹차를 마시는 것이 치주건강을 증진시켜 치주질환과 관련된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