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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태 원장 / 전 치협 공보이사
AGD 제도, 치과계 신뢰 담보하는 창조적 프레임
지난 7일 치협 강당에서는 오피니언리더 초청‘AGD필수교육강의’가 열띤 회원들의 호응 속에 개최 됐다. 한 마디로 치과계의 오늘과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찬 투혼의 감성을 느끼게 한 멋진 시공이었다.
새롭게 한국 치과계에 연착륙된 AGD제도는 한마디로 치과계 신뢰를 국민들로부터 담보 받을수 있는 창조적 프레임임에 틀림없다.
출입증을 교부받아 정확한 출·결관리를 함으로써 철저한 전문직을 위한 교육의 가치를 느끼게 한 3월7일의 AGD필수교육 핵심강의는 오전 9시 이수구 치협회장의 ‘AGD제도의 도입 및 치과 의료계의 현안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리얼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어 최용석 교수의 ‘CBCT(cone beam computed tormography)의 원리 및 임상적 적용’이란 주제 강연이 있었고, 박원서 교수의 ‘치과치료시 체크해야하는 전신질환과 대처법’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점심 식사 후 2시간에 걸쳐 이화여자대학 임상치의학 대학원 교정과 주임교수인 전윤식 교수의 개원의가 할수있는 ‘minor tooth movement의 치료시 고려사항’이란 주제 강연이 열광적인 반응 속에 진행되었다. 이어 연세대학교 강남 세브란스 병원 보존과 신수정 교수의 ‘근관치료 problem solving A to Z"이라는 주제 강연을 끝으로 시범적인 AGD 필수교육 핵심 강의의 대단원이 막을 내렸다.
참으로 즐겁고 다양한 교육체험을 한 매우 의미있는 날이었다.
AGD는 이수구 집행부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창안된 치과계의 혁명적 제도라고 할수있다.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는 한마디로 전체 치과의사의 권익과 자존심을 국민앞에 보여주고 세워 줄 수 있는 실력있는 치과의사를 배양해 내는 제도라고도 할 수 있겠다.
수많은 토론과 논쟁과 문제를 야기시켰던 치과전문의제도가 실시된후 이에 따른 전체 치과의사의 위상에 그 어떤 영향도 주지 못했던 우울한 현상을 목도하기도 했던 치과계가 이수구 협회장의 노력과 결단으로 AGD라는 전체회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창조적 제도를 대한민국 치과계에 연착륙 시킨것이다.
혹자는 AGD의 본질적 성격에는 찬성하나 왜 그렇게 급하게 AGD경과조치 교육을 빨리 시행하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가끔 있는것 같으나 그것은 지극히 전략적이거나 다른 기준에 얽매인 자의적 판단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AGD제도 실시는 오히려 만시지탄한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우리 치과계의 과거를 되돌려 생각해 볼때 치과계는 전문의제도 논쟁으로 45여 년간을 소모적이고 비생산적으로 보낸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엎치락뒷치락했던 ‘전문의제도’실시 여부를 놓고 치과계는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겪었었다. 전문의제도 실시 여부를 협회장이 되기 위한‘지렛대’로 이용한 정치적 치과의사들도 있었고 포플리즘에 영합하여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기도 한 치과인도 있었다. 그러다가 어쩔 수 없이 전문의제도를 시행해야 할 대내외적 환경의 압박에 두손을 들고 과거 인턴·레지던트 등 전문의 과정을 수련한 사람들 및 전체 치과의사들에 대한 경과조치 과정을 배제시켜 가면서 앞으로 수련 받을 사람들부터 전문의제도를 적용받기로 결정하고 결국 불완전한 전문의제도의 시행에 들어갔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막상, 전문치과의사제도가 실시되자 또 많은 회원들로부터 전문의제도에 얽힌 다양하고 복잡한 문제점이 제기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이수구 집행부는 과거의 모든 제도적 모순을 극복하기위해 공청회 등 다양한 절차를 거쳐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 결과 ‘통합치과전문임상의’(AGD)라는 치과계가 안정될 수 있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지극히 합리적 롤모델인 높은 수준의 제도를 창안했다.
치과계의 경쟁력 강화와 치과의사의 위상 및 치과의사의 자질을 높일 수 있는 혁명적인 AGD제도가 4월 3일 대단원의 막을 올리게 된 것은 고 윤흥렬 협회장의 열띤 치과계 발전 시기이래 새롭게 맞이하는 환경속에서 치과계 역사의 창조적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