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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 원장 “인문사회학 등 연계 개발 필요”

“치과의사학 교과 과정 재정비돼야”
이주연 원장 “인문사회학 등 연계 개발 필요”


치과의사학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 독립적 완결성은 물론 인문사회치의학과의 연계를 동시에 고려한 교육과정이 개발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울러 치과의사학 교수진간의 공조와 재교육, 연구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주연 원장이 ‘대한치과의사학회지’ 최신호(통권 32호)에 게재한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의사학 강의 현황과 과제’논문에서 치과의사학 교육의 개선방안과 관련,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현재 ‘치과의사학’과목을 개설한 치대 및 치전원은 총 8개 학교였다. 대부분의 학교가 본과 1학년을 대상으로 강의를 개설했으며, 평균 0.9학점이 배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과의사학’이라는 독립 과목명을 유지하고 있는 학교는 3개교에 불과했으며, 나머지는 ‘치의학입문’이나 ‘치의학과 사회’. ‘인문사회치의학’ 등의 교과명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었다.


‘치과의료윤리’과목을 개설한 학교는 총 10개교로, 본과 2학년 대상의 평균 1학점 강의가 진행 중이었으며, ‘인문사회치의학개론’과목은 7개교에서 평균 0.7학점이 개설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과목들을 수강한 학생들은 “전체 치과의학의 발달을 위해 꼭 필요한 학문”, “개별 나무보다는 치의학의 숲을 볼 수 있었다”, “흥미롭고 자존심 회복까지 시켜주는 학문”, “이슈가 되는 사안들에 대한 토론시간이 실습시간처럼 주어졌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됐다. 


논문 저자인 이주연 원장은 이와 관련 ▲치과의사학의 독립적인 자기완결성과 인문사회치의학과의 연계를 동시 고려한 교육 과정 개발 ▲한국 근현대 치과의학사나 치과의료계의 현안에 대한 집약적 강의 필요 ▲강의 평가 기준 체계화, 학생 발표 수업 및 문제해결식 토론 수업 개발 ▲치과의사학 교수진의 공조와 재교육, 연구 지원 프로그램 마련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이 원장은 “치과의사학 교과 과정은 학생들이 역사적인 견해와 통찰력을 가지고 한국 사회 더 나아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도록 재정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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