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구강교육”
앱 활용 유아 칫솔질 등 효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활용한 구강교육이 실제 유아의 칫솔질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윤희 씨(한양대 교육대학원)의 석사 논문인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강보건교육 활성화’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칫솔질 교육이 유아 학습발달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칫솔질 능력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58.67%로 나타났다.
특히 평소 자녀의 칫솔질 주체와 관련 ‘아이가 칫솔질을 한 후 보호자가 검사만 한다’는 항목이 45.3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지만 앱 적용 후에는 ‘대부분 스스로 칫솔질을 하려고 한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칫솔질 시간도 평소 1〜2분이 가장 많았지만, 앱을 이용한 경우는 2〜3분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앱 교육 후 자녀의 구강건강행동 변화와 관련해서도 칫솔질 방법의 향상이나 칫솔질에 대한 흥미, 스스로 칫솔질 여부 등에 대한 긍정적 반응들이 보고됐다.
또 치아에 유익한 음식을 먹고 단 음식은 멀리하거나 치과 방문에 대한 공포심이 감소하는 등의 태도들 역시 보통 수준 이상의 변화를 보였다. 이윤희 씨는 이번 논문 연구와 관련 “구강보건교육 관련 앱에 대한 정확한 특징과 종류 등의 정보가 없다”며 “실제 구강보건교육은 치과병원에서 많이 이뤄지는데 치과병원에서 치료방법이나 관리에 대해 전문적으로 환자를 교육하는 콘텐츠는 전무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아가 재미와 흥미를 가지고 칫솔질을 할 수 있으며 칫솔질 방법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현실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의 구강보건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