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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치과의사 수, 사상 첫 서울 역전

올해 1분기 99명 추월 기록
서울 역성장, 경기 지속 증가

 

경기도 치과의사 수가 처음으로 서울을 역전했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을 통해 치과의원 종사 치과의사 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가 서울특별시를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치과의원 종사 치과의사는 전국 2만4473명이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분포한 지역은 경기도였으며, 총 6248명이 근무 중으로 집계됐다. 지금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켜온 서울(6149명)을 99명 추월한 기록이다.


이 밖에 전국 광역시도를 살펴보면 ▲부산광역시 1669명 ▲인천광역시 1307명 ▲대구광역시 1201명 ▲경상남도 1200명 ▲경상북도 857명 ▲광주광역시 823명 ▲충청남도 802명 ▲전북특별자치도 771명 ▲대전광역시 709명 ▲전라남도 652명 ▲충청북도 618명 ▲강원특별자치도 585명 ▲울산광역시 455명 ▲제주특별자치도 299명 ▲세종특별자치시 128명 등의 순이었다.


# 서울·경기 최근 5년간 매해 격차 줄어
무엇보다 경기도가 서울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0~2024년 1분기 ‘서울-경기도’ 치과의원 종사 치과의사 수 격차를 보면 ▲2020년 662명 ▲2021년 524명 ▲2022년 366명 ▲2023년 197명 ▲2024년 67명으로 매해 격차가 100명 이상 빠르게 줄어드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처럼 양측 격차가 줄어든 배경은 서울의 급격한 성장 둔화에 있다. 지난 2020~2025년 1분기 서울의 증감량을 분석해 보면 ▲2020~2021년 85명 ▲2021~2022년 40명 ▲2022~2023년 14명 ▲2023~2024년 21명으로 서서히 증가세가 둔화하더니, ▲2024~2025년에는 –18명으로 역성장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의 증감량은 ▲2020~2021년 223명 ▲2021~2022년 198명 ▲2022~2023년 183명 ▲2023~2024년 151명 ▲2024~2025년 148명을 기록했다. 경기도 또한 지난 6년새 증가세가 30% 이상 크게 약화했으나, 서울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았다.


단, 양측 간 치과의사 수는 역전됐으나 치과의원은 여전히 서울이 경기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1분기 기준 서울에 개원 중인 치과의원은 4870개소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2위인 경기도는 4761개소를 기록하며 개원가의 몸집은 서울이 더 컸다.


이 밖에 이번 통계에서는 치과의사 전문의와 일반의 현황도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치과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 전문의는 9073명, 일반의는 1만5400명이었다. 또 전문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2699명)였으며 ▲서울(2407명) ▲부산(577명) ▲인천(548명) ▲대구(416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문의(78명)가 일반의(50명)보다 많은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