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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수도권 집중포화 막고 지역 우수인재 육성차원 ‘긍정’

█지역할당제 왜 필요한가


의료인 수도권 집중포화 막고
지역 우수인재 육성차원 ‘긍정’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지역인재 전형과 유사한 지역할당제가 논의되는 이유는 의료인의 수도권 집중현상 때문이다.


현재 지방 의·치·한의대의 경우 타 지역, 특히 서울 등 수도권 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중 대부분이 졸업 후 출신 지역으로 돌아가 개업을 하기 때문에 지역에 남는 비율이 미미하다는데 있다.


이병도 원광치대 학장은 “입학생 대부분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다.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를 하고 나면 지역사회에서 일정부분 이바지 해야 하는데 졸업하고 나면 수도권 등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학장은 “지역할당제는 당연하다고 본다. 지역별로 거점대학을 만든 것은 졸업 후 지역에서 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뽑으면 졸업 후 지역에 개원할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교육, 문화 시설이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데다 사교육 등 입시여건이 월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지방의 상황 자체가 이미 형평성을 벗어난 ‘게임’이며 역차별이라는 것이 두 학장의 공통된 지적이다.


두 학장은 “이 같은 제도 없이 지방학생이 의·치·한의대에 입학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피력하면서 “지방할당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강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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