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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읽으면 뇌기능 활성화

미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연구

 

소설 읽기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킨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에모리대학 신경연구센터 연구팀이 과학저널 ‘뇌 연결성(Brain Connectivity)’ 최신호에서 소설 읽기가 뇌의 특정 부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일정기간동안 매일저녁 스릴러 소설을 30페이지씩 읽게 한 후 다음날 아침 자기공명영상(fMRI) 촬영을 통해 뇌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소설을 읽은 다음날 아침엔 언어의 감수성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좌측두엽의 신경회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소설을 읽을 때 이 뇌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읽는 사람이 마치 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느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그레고리 번스 박사는 “훌륭한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을 읽으면 자신이 마치 그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갖는데 이것이 실제 신체의 생물학적 반응으로도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실험결과는 마음에 드는 소설을 읽었을 때 뇌신경세포에 미치는 영향이 의외로 크고 오래 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