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의료영리화 저지 및 국민건강권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세영 협회장·이하 비대위)를 구성했다.
치협은 지난 달 2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의료영리화 저지 및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치협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한 후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 김세영 협회장이 비대위원장, 김철신 정책이사가 간사를 맡는 한편 집행부 임원 및 시도지부장들의 경우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특히 향후 투쟁시기 및 방법, 투쟁 수위 등 전체적인 로드맵과 추가 위원 선임에 대해서는 비대위원장 및 비대위에 일임키로 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우선 27일 저녁 서울역에서 보건의약 6개 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의료영리화 저지와 국민건강권 사수를 위한 대국민 공동캠페인’을 시작으로 다양한 대응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현재 상황이 녹록지 않다. 이 사안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1인 1개소 의료법보다도 더 중요하고 역대 가장 심각한 사안이자 국면”이라고 전제한 후 “이 제도가 잘못되면 치과계의 미래는 없다. 사생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우리와 후배 치과의사들이 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며 정부의 입장변화가 없는 한 보건의료 6개 단체와 대정부 투쟁을 공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정관 23조 4항 등에 따라 총 211명의 대의원 수 배정을 확정했다.
또 충청권(CDC) 및 호남권(HODEX) 6개 지부가 오는 10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학술대회를 치협과 공동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는 안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