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섭 협회장 송년 기자간담회최남섭 협회장이 입법 로비와 관련한 치협의 검찰수사에 대해 불법 로비를 결코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지난 12월 23일 서울시내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입법로비사건으로 두 달간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불법적인 로비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 많은 분야에서 이해와 설득 필요
최 협회장은 “한 단체로서 치협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국회를 비롯해 관련 부처, 언론 등 많은 분야에서의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다”며 “불법적인 로비를 했다고 하는데 관련 의원들을 이해시키려는 노력은 했지만, 불법 로비를 저지른 일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또 최 협회장은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도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에서 로드맵을 정해 그 일정에 따라 절차에 맞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연말에 열리는 특위에서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한 논의를 통해 로드맵이 나오면 일정대로 개정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을 거쳐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으로 있다”며 “선거제도를 다룰 별도 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지난번처럼 또 논란만 재생산할 우려가 있어 현재 활동 중인 특위에서 관련 백서를 포함한 관련 규정 검토 등 선거제도를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대의원총회 의결 준수 노력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서도 최 협회장은 “지난 6월초부터 보건복지부에서 기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과 관련된 입법예고를 시도한 적이 있는데 집행부는 지난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또한 의료법 77조3항에 대한 헌법소원과 경과조치와 관련한 행정소송에 대한 법의 판단이 내려지면 소수정예 원칙에 입각한 대응과 치과계에 맞는 시행규칙 마련 등 개원의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피력했다.
# 현안과제 해결에 힘쏟겠다
아울러 최 협회장은 “보기에 따라 일부에서는 집행부가 넋 놓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소문 안 나게 치과계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치과계 현안들이 너무 많아 집행부 임원들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하지만 더욱 힘을 내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