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 중 6명은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 내 구강건강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숙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실에서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4년도 학교에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의 청소년 잇솔질 실천율은 중·고등학교 학생 평균 38.4%로 나타났다.
중학교 학생의 경우 24.5%로, 고등학교 학생 평균 52.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학교에서의 칫솔질 실천율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별로 살펴보면, 중·고등학교 남학생의 경우 평균 27.3%로, 여학생 평균 50.5%의 절반 수준에 그쳐 남학생이 여학생 보다 구강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분석하면 위생 및 예방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지역이 2014년도에 22.5%로 칫솔질 실천율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년기간 동안 실천율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조사돼,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현숙 의원은 “특히 구강관련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가 많아 고비용 진료과목으로 꼽히고 있어 저소득층 자녀의 경우 의료기관 이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양치질을 통한 기본적인 예방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