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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 활성 유리’ 치아 충전재 초읽기

오레곤주립대 임상시험 추진

미래의 치아 충전재에는 ‘생체 활성 유리’(bioactive glass) 물질이 포함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오레곤주립대학의 제이미 크루직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치과재료’(Dental Materials) 저널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체 활성 유리로 만든 충전재는 충치로 인해 손실된 부분에 미네랄을 제공하고, 복합 치아 충전재를 공격하는 박테리아를 줄여 이차적인 충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생체 활성 유리 물질로 만든 충전재는 기존 복합 충전재보다 수명이 긴 것으로 밝혀졌다. 
만약 이번 연구 결과가 임상 시험을 통과하게 되면, 기존 복합 치아 충전재 대신 생체 활성 유리를 사용한 충전재가 상용화할 전망이다.

연구팀은 “인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분쇄된 유리 형태의 생체 활성 유리는 지난 수십 년간 뼈 치료에 일정 부분 사용됐었다”며 “우리 연구결과는 생체 활성 유리가 치아 충전재로도 매우 유망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크로직 교수는 “충치를 유발하는 구강 내 세균은 이 같은 유리 형태의 물질을 좋아하지 않으므로 이것이 충전재로 사용되면 (충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며 “이는 향후 치과의료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