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회장 이상복)가 주최한 2017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최대영·이하 SIDEX 2017)가 1만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SIDEX 2017은 양적 성장 뿐 아니라 역대 어느 대회보다 더 내실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으며, 치협과 공동주최한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에 걸쳐 ‘Our Dentistry, Our Pride’을 슬로건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17은 학술대회 등록자 8670명, 전시회 등록 4697명으로 집계, 총 1만 3367명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도 많은 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 등이 참여했다. 대회장을 다녀간 외국인은 총 430명으로 이중 학술대회 등록자는 110명(사전등록 99명·현장등록 10여명)이며, 전시회 등록자 수도 320명으로 집계됐다.
# 학술강연& 사회 각 영역 강좌도 볼만
‘Paradigm Shift in dental treatment’를 메인 테마로 진행된 학술강연에서는 총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졌으며, 지난해 대회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공동 프리젠테이션이 ▲보철-치주 ▲구강내과-구강외과 ▲구강외과-치주 ▲보존 엔도- 치주보험 ▲구강외과-치주 등 5개 분야에서 진행돼, 올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Maesrto'의 첫 글자를 딴 M Session도 큰 관심이 집중됐다. M Session은 치과의 각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현직 교수들의 강연이다.
이어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유명연자들이 참가해 임플란트, 보존, 근관치료, 디지털 등 강연을 펼쳤으며, 이외에도 정목 스님을 초청 ‘마음속의 화 다스리는 힘’ 등 인문학 강연이 진행됐다. 또 골프, 치과경영, 환자상담, 패션, 법률 상담, 자녀 입시에 이르기까지 각 영역을 아우르는 유명 연자를 초빙, 다양한 강좌가 인기를 끌었다.
# 세계 굴지 전시회로 “우뚝”
SIDEX 2017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국내를 포함, 총 17개국에서 227개 업체가 참가해 총 1,002개의 전시 부스로 운영, 전시회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SIDEX 조직위는 전시참가 업체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는 신제품 및 주력제품 전용 전시부스인 ‘SIDEX Mini Display Zone’을 새롭게 운영하는 한편 전시회 이용자 동선 활성화를 위해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업그레이드해 바코드 인식방법을 도입, 디지털 스템프 방식으로 전환했다. 뿐만 일률적으로 제공됐던 스탬프 투어 기념품을 차별화해 전자식 추첨방식으로 변화를 주는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고민한 흔적을 보여줬다.
# 국제교류 주력…6개국 릴레이 간담회
서울지부와 SIDEX는 올해도 해외 치과의사단체와 국제 교류로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국내 치과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갔다. 서울지부와 SIDEX 조직위원회는 지난 2일과 3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치과의사 단체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주최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밖에 SIDEX 2017에서는 포스터 경연 및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치과의사들의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Kids Play Zone’과 참가들의 편의를 위한 물품보관소 등을 운영했다.
한편 마지막날인 4일 오후에는 이상복 회장, 최대영 조직위원장,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강호덕 홍보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상복 회장은 “SIDEX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치과인이 주목하는 전시회로 입지를 굳이는 동시에 국내 치과계 회원들을 물론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 치과기자재 관련 국내외 바이어들의 최신 정보 교류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지난 14년 동안 SIDEX의 성장과 함께 해 주신 치과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SIDEX를 준비하면서 조직위에서는 많은 걱정을 했지만 성공적으로 치르게 됐다”면서 “이 모든 것이 시덱스 노하우와 회원 간의 신뢰가 바탕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국내외 치과인들에게 감사드리고 세계 치과 흐름에 맞춰 변화하고 발전하는 모습 지속적으로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