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방어체계를 위해 국·내외 문헌 및 자료, 임상적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별 지침서를 제작한 김범수 원장을 통해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의 의료진 및 환자 안전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2월초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에 올랐고, 온 국민이 기뻐하며 잠시나마 걱정을 덜고 있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조용한 전파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었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잘 막아냈다는 안도감에 이렇게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될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을 생각해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이렇게 잠깐 방심하고 있을때 생각지도 못한 약점으로 침투하고 있었습니다. 감염관리 교육훈련을 함께 해주신 DoiMSO 김영복 대표님의 권유로 준비했던 마지막 단계인 코로나19 방역체계 4단계를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안정세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감염관리 교육훈련에 대한 성과를 점검하고 추후 겨울철 계절독감유행 시에 대비하고 그 과정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방어체계를 위해 국·내외 문헌 및 자료, 임상적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별 지침서를 제작한 김범수 원장을 통해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의 의료진 및 환자 안전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본 칼럼의 내용은 지난 1월말부터 약 3주정도의 시간동안 매뉴얼에 따라 1,2,3,4단계의 대응체계를 과천 연세스위트치과병원에 적용하면서 경험했던 일들입니다. 매뉴얼만 읽어볼 때의 지루함과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누구나 하실 수 있기에, 실제적용과정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가능한 가감없이 정리해보려고 하였습니다. 실제로는 코로나19 대응 1단계를 시작하면서 2,3,4 단계를 준비하기 시작했으며, 확진 환자에 대한 뉴스가 나올 때마다 긴장하고 걱정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응체계 3단계는 2단계와 거의 동시에 적용을 시작하였습니다. 3단계 대응체계는 발열, 호흡기 유증상자나 최근 해외입국이력이 있거나, 코로나19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에 최근 방문이력이 있는 감염위험이 높은 환자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방어체계를 위해 국·내외 문헌 및 자료, 임상적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별 지침서를 제작한 김범수 원장을 통해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의 의료진 및 환자 안전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1. 교육훈련을 믿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보자. 불안한 마음으로 몇 일간 진료실 상황을 보니 코로나19 때문에 예약을 취소하는 환자분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불안해 하기는 했지만, 예전보다 체계적인 감염관리 훈련을 받았고, 몇 개월동안 정기적으로 감염관리 교육을 받아와서인지 크게 동요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중국의 상황과 우리나라와의 거리, 왕래하는 인원수를 고려하면 2015년 메르스때보다 더 심각한 전염병위기가 올 것을 예상하고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매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치과가 입주한 건물이 정기적으로 바닥 청소와 왁스작업을 하기 때문에, 설연휴 몇일 뒤에 오후 진료시간을 비워두었는데, 새로 도입하는 방역모델을 몸에 익히기 위해 사전준비와 훈련을 하기로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본지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에 효과적인 감염관리와 방어체계를 위해 국·내외 문헌 및 자료, 임상적 기술을 바탕으로 단계별 지침서를 제작한 김범수 원장을 통해 일선 치과 병·의원에서의 의료진 및 환자 안전 등 체계적인 감염관리를 위해 참고할 수 있도록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전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북반구의 겨울을 맞이하면 2차 대유행이 시작될 것이라 예상하였고, 이미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1차 유행보다 많은 수의 확진환자가 매일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9년 부터 감염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이후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제가 경험하고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내용이 부족하나마 다른 원장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족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감염관리에 관심을 갖고 중앙공급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게 된 계기 2014년 과천에 개업후 채 1년도 되지 않아서 겪었던 메르스사태는 병원 경영에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확진 환자가 다녀간 것도 아닌데 내원 환자가 없어지고 매출이 급락하는 일을 손을 놓고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