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 치료의 반전
전공의로서 환자 진료에 임한지 어느덧 6개월 남짓 되었습니다. 환자의 구강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최선의 치료를 위한 첫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치주과 전공의로서 환자를 대할 때 발치를 할 것인가 vs 유지할 것인가, 언제 발치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고 결정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치아는 우식으로 인해 수복되고, 인레이, 신경치료, 크라운 수복을 거쳐 발치 후 임플란트 및 RPD의 길을 갈 것입니다. 언젠가는 발치할 치아이지만 차후 보철물의 수명과 그 치아의 앞날이 결정되어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자연치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이 치주과 의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우측상악제1대구치의 발치를 권유받은 환자분이 우리병원 치주과에 내원하셨습니다. 전반적으로 mild calculus deposit을 보였고, mob.(+)이며 pocket depth가 3~5mm로 측정되었습니다. 전악에 걸친 SRP와 주소부위의 flap surgery를 계획하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SRP완료 3주 후 치유가 잘 되었고 관리 상태도 양호하였습니다. 해당 부위의 mobility가 없어졌고, BOP(bleeding on prob
- 박혜신 부산대 치과병원 전공의
- 2014-12-09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