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만큼 인터넷 IT 산업이 발달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인터넷 전송속도 세계 1~2위를 다투는 나라, OECD 가입국 중에서도 아마 수위권을 다툴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뭐든 빨리 빨리를 추구하는 것같다. 인터넷이든 공사든 식당의 주문이든 느긋한 여유를 찾아보기 어렵다. 아마도 60~70년대 개발도상국에서 급속한 산업화를 이루고자했던 부작용일지도 모른다. 물론 좋은 점도 분명 있을 것이다. 얼마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로부터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와이파이가 되면 공짜로 문자, 사진, 음성도 즉시 전송이 된다. 옛날을 생각하면 가히 혁명적인 변화라 할만하다. Steve Jobs가 만들어낸 스마트폰이 인류의 생활을 바꾼 것이다. 공간적으로 얼마나 떨어져있던 손쉽게 공짜로 소식을 주고 받는 세상이 된 것이다.실로 그 문명의 이기에 경탄해하며 편리해하면서도 한편으론 옛날의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워지는건 왜일까? 국내서도 소식한자 전할려면 몇일씩 기다려야 한통의 편지를 받아 볼 수 있었던 시절, 밤새 애태우며 쓴 연애편지를 빨간 우체통에 넣을때의 떨림과 설렘, 연애하고 데이트할때도 전화 한통할려면 공중전화 부스에 눈치보며 기다리다 사람이 없을때 들어가서
요즘의 학생들은 우리때와 비교하면 정말 좋은 독서환경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리스 로마신화 같은 책들도 초등학생 수준의 만화를 비롯해 정말 다양한 좋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 내가 어릴때는 그렇게 다양한 좋은 책들이 많지 않았다. 나는 고등학교때 어렵게 구한 ‘일리아드’ ‘오디세이아’같은 책들에 빠져들었었다.고대 그리스문명. 2500년전 푸른 지중해 바다를 바라보며 그당시에 이미 오늘날 우리가 예술의 전당을 가듯이 수천석의 야외무대에서 흰 튜닉을 입은 시민들이 소포클레스의 비극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공연을 관람했다. 아름다운 신전과 조각상들 예술적 미의 정수(精髓)들과 서구 문명의 원형질이 이때 꽃피기 시작한다. 2천 수백년전에…. 물론 그리스 문명의 모태는 오리엔트 즉 동방에서 유래된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이 모태가 되지만 그속에서 고대 그리스인들이 피어올린 문명은 실로 엄청난 것이다. 근대 산업혁명이후 전 세계의 패권을 거머쥔 서구 문명의 탯줄이 그 기반을 두고 있는 곳 그것이 그리스 문명이다. 그리스 문명이 낳은 최고의 시인인 호메로스는 B.C.700년경 서구 문명에서 문학 예술의 주춧돌이 되는 위대한 두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를 쓰게
얼마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유명한 영화 터미네이터의 후속격으로 제작된 미드 ‘사라코너 연대기’를 보았다. 다 잘 아시겠지만 터미네이터의 내용은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네트워크인 ‘스카이넷’이 자각력이 생겨 자신을 해체하려는 인간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먼저 자체적으로 핵전쟁을 일으키며 인간들을 정복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 미래의 전장에서 존코너라는 인물은 인간 저항군을 이끄는 지도자이고 사라코너는 존코너의 어머니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여러가지 상념이 내머리를 감쌌다.존코너의 어머니 사라코너 자신의 아들이 미래 인류저항군의 지도자가 될 운명임을 알고 자신의 목숨을 다해 아들을 지키고자한다. 마치 성모 마리아처럼 자신의 아들이 그런 막중한 운명을 띄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았을때 어머니의 마음이란 어떤 것일까? ‘중요하지만 또한 그러한 책임과 운명의 거대함에 수반되는 고통을 떠올리며 오히려 괴로울수도 있겠지’ 그런 운명속에서 어머니는 아들을 생존시키며 보살피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진다. 캐머런은 미래에서 존코너가 어린 존코너를 보호하기 위해 보낸 아름다운 여성형 터미네이터인데 거의 인간과 유사한 휴머노이드이다. 때때로 인간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