脣亡齒寒
이해송 전남지부 회장晉獻公(진헌공)이 주변 소국인(괵)을 정벌하고자 국경과 이웃한 虞(우)나라에게 재차 군사가 지나갈 길을 빌려 주기를 요청한다. 晉(진)은 강국이고 虞(우)와는 같은 종족인 관계로 虞(우)왕은 이를 허락하고자 大臣(대신) 회의를 개최한다. 이때 大夫(대부)인 궁지기가 간언하여 말하길 상악골과 하악골은 서로 의지하여 작용하고 입술이 망하면 치아가 시리다는 옛말을 인용하여 (괵)이 망하면 당연히 그다음 화살은 우리를 향할 것이며 虞(우)는 종래는 멸망에 이른다고 누차 강조한다.이에 虞公(우공)은 晉(진)이 나와 같은 종씨인데 어찌 나를 해치리오 하니 궁지기는 (괵)과 虞(우)는 같은 종씨나 혈통으로 보면 괵이 더 가깝고 하물며 晉獻公(진헌공)이 자신의 할아버지인 장백 환공을 죽이는데 어찌 虞(우)나라는 자신의 할아버지보다 가깝다고 여길 것이오 하고 간언하고, 또 虞公(우공)이 말하길 내가 깨끗한 재물로 하늘에 매년 제사지내니 신은 반드시 나를 보호해 줄 것이요 하니 귀신은 실로 사람을 따르는 것이 아니고 백성을 덕행으로 대하는데 의지하고 하늘은 누구나 가깝다고 여기지 않고 덕행을 행한 자에게만 의지하고 재물로 바치는 음식을 흠향하는 게 아니라
- 이해송 전남지부장
- 2013-11-06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