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링 실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치위생과 학생들을 위해 한 연구진이 가상현실(VR)을 이용한 훈련 시스템을 설계, 이를 논문으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한국전자통신학회 최근호에 실린 논문 ‘가상현실을 이용한 스케일링 훈련 시스템 설계 및 구현’에서는 VR를 이용해 실제 대상자가 아닌 가상의 환자를 제작, 다양한 잇몸의 형태를 단계별로 구현하는 등 다양한 스케일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실습 시스템을 구성했다. 아울러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스케일링 실습 시, 치아와 잇몸의 상처 정도를 판단, 치석 제거에 따른 출혈 등의 시각적 요소까지 시뮬레이션 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비에 따라 컨트롤러에 일정한 강도로 진동이 발생, 실제 실습 환경과 비슷하도록 했다.
FDI 한국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 치과대학 관계자들과 만나 치과계 현황을 공유하며 양국 간 우애를 다졌다. 박태근 협회장을 포함한 FDI 한국 대표단이 지난 9월 16일 이스탄불 치과대학에 방문했다. 이날 한국 대표단은 이스탄불 치과대학 의료현장을 살핀 데 이어, 멜템 외즈데미르 카라타쉬(Prof. Dr. Meltem Özdemir Karataş) 부학장 등 치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양국 간 치과 의료 현황 등 정보를 공유했다. 이스탄불 치대 관계자는 “유럽에서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의료 관광을 오는 외국인들이 많다”며 “그래서 여기선 유럽, 특히 러시아 및 기타 국가에서 온 외국인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인증을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여기는 환자들이 치대생으로부터 치과 치료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따로 시험 없이 엄격한 학사관리로 치과의사 자격을 얻는 것도 우리나라와 제도적으로 달랐다. 이런 부분들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우리나라 인재와 시설도 최고 수준이지만, 튀르키예도 뛰어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 말했다.
치협이 거대 자본을 바탕으로 값싼 임플란트를 내세우며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한 서울 강남 A치과를 의료법 위반으로 최근 강남경찰서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은 치협이 덤핑‧불법의료광고로 강남을 포함해 전국에 저수가로 악영향을 끼치며 다수 치과에 피해를 준 데 ‘철퇴’를 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치협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지난 9월 20일 회의를 열고, 의료법 위반 치과 신고센터(이하 신고센터)에 접수된 불법의료광고, 사무장 치과, 무면허 의료행위, 1인1개소법 위반 사례를 점검한 데 이어 경찰 고발 현황을 자세히 살폈다. 아울러 이날 특위는 의료법 위반 정황이 확인된 치과 및 마케팅 업체를 경찰에 추가로 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현재 치협은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한 치과 및 마케팅 업체 등 5곳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특히 원조격으로 저수가 임플란트를 표방하며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한 서울 강남 A치과에 대해서는 지난 4일 17개의 증거자료를 고발장과 함께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치협은 그간 보건소 등을 통해 불법의료광고를 시정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불법의료광고가 자행됨에 따라 경찰 고발에 이르게 됐다. A치과는 SNS에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9월 2일부터 5일간 ‘제9회 환자안전·감염관리 주간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정확하게, 안전하게!'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전 직원의 인식 제고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동안 병원 내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세계 환자안전의 날을 기념해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홍보 활동이 이뤄졌으며, OX퀴즈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지식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철 병원장은 “의료진 및 임직원 모두가 다시 한번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안전한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가 지난 9월 6일 ‘제 13회 에델학술제’를 개최했다. 에델학술제는 치위생학과 3학년 학생과 지도교수가 한 팀이 돼 1년 동안 준비한 5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의 연간 행사다. 이날 치위생학과 전학생이 참여했으며, 3학년 학생들은 서로의 연구 성과들을 비교해보고, 1, 2학년 학생은 선배의 결과물을 보며 앞으로의 연구(수업)를 간접 경험해 보는 시간을 보냈다. 아울러 치과대학 30주년을 기념해 초청 강연과 함께 특성화 실습 및 해외 봉사 활동 등 교과 외 활동에 대해 발표해 다양한 경험에 관한 생각을 공유했다. 한편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가 학술제에 이름 붙인 ‘에델’은 ‘Evidence-based Dental Hygiene Education for Leaders’의 첫 단어가 결합해 형성한 ‘EDHEL’의 음성으로, 독일어 에델(edel)의 원 의미인 ‘명문의’, ‘우수한’, ‘가치있는’의 뜻을 담고 있으며, 치위생 리더를 위한 근거중심의 치위생 교육을 이루겠다는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교육과정과 포부를 담은 학과 브랜드다.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이 최근 치과위생사 역량강화를 위해 8개 임상과의 진료 전반과 관련된 업무지침서를 개발·발간했다. 이번 지침서는 올해 4월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및 치과위생사 8명을 개발팀으로 구성, 세계적인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상위 개념으로 5개월에 걸친 수정작업을 통해 병원 현실에 적합한 업무 내용을 담았다. 특히, 각 진료과별로 치과위생사 8명이 업무지침서를 직접 작성해 진료 시 꼭 필요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어 전보, 육아휴직, 신규 채용 등 인사발령으로 담당자가 변경될 경우를 대비해 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업무 수행의 효율성 제고를 돕는다. 업무지침서의 주요내용은 ▲진료 assist ▲진료기구 ▲진료재료 ▲기타 ▲요양급여비용 산정기준을 공통으로 하고 부서별 특색업무를 추가해 구성했으며, 사진을 첨부해 이해를 돕고 가독성을 극대화했다. 지침서 작성자는 각 진료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치과위생사들로 구강내과 전소영, 예방치과 김다솜, 소아치과 도혜진, 치과보존과 김지은, 치과보철과 김재은, 치과교정과 홍가현, 치주과 홍혜진, 구강악안면외과 홍미선 등이 참여했다. 이재관 진료처장은 “우리 병원 개원 초기와 비교해 각 과의 규
제8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6일 오스템 마곡중앙연구소 B동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추계학술심포지움을 겸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Emerging Trends 2024 in Oral & Maxillofacial Surgery'를 대주제로 총 7명의 연자가 나서 강의를 펼친다. 먼저 세션1에서는 '턱얼굴 수술의 새로운 트렌드'를 테마로 권민수 원장(올소치과)이 턱교정 수술 테크닉에 관한 꿀팁을, 강영호 원장(제아치과)이 광대축소술 및 안면윤곽수술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한다. 세션 2에서는 '임플란트 치료의 새로운 트렌드'를 테마로 고광무 원장(본수치과)이 '예지성과 자신감을 더하는 디지털 임플란트'를, 김영욱 원장(원주치과)이 '구강외과의사가 선택한 Cementless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에 관해 강의한다. '치과 인력 관리의 새로운 트렌드'를 테마로 내세운 세션 3에서는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이 '치과 매출 증대를 위한 CS와 CRM'을, 장명진 원장(성북이엔이치과)이 '홀로, 그러나 함께 가는 길'을 주제로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 밖에 특강으로 조우성 변호사(법률사무소 머스트노우)가 'AI와 함께
수면무호흡‧코골이 치료에 활용되는 경추교합기를 다룬 서적이 새로 나왔다. 경추교합기란 교합기 축의 원리, 교합기 운동 시스템 등 교합기의 근본을 바로잡아 인체의 움직임에 더 가까운 형태를 구현해 내는 교합기를 말한다.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수면무호흡·코골이를 교합으로 해결하다! -코골이 장치, 새로운 시작’을 새로 출간했다. 이 책은 경추교합기를 개발하고 관련해서 많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치과기공사 김세훈 대표의 새로운 책이다. 경추교합기를 활용하면 코골이, 수면무호흡 치료용 스플린트를 더욱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데, 이 책에서는 해당 질환 및 장치물 원리와 장치물 작업 과정까지 자세히 다룬다. 이 책은 교합기 사용법만 다루는 데서 끝나지 않고 교합기적인 축의 원리를 해석, 구강에서의 교합 문제를 마운팅 시의 방향성과 위치성을 중시하며 표기했다. 저자는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면서 교합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고, 오토캐드를 공부해 치과기공계에 도입함으로써 캐드교합이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는 몇 학자의 이론을 토대로 회전의 중심을 알게 됐으며, 더불어 치과계의 이론 및 학자들의 지식과 해부학적인 교합기와 호환성이 없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 ■저
보철‧수복 치료와 지대치 형성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수록한 신서가 나왔다. 대한나래출판사가 최근 ‘The Tooth Preparation - 보철·수복 치료의 성공을 위한 지대치 형성’을 새로 출간했다. Iwata Jun을 저자로 리덴아카데미(이희경, 박영준, 김상윤 원장)가 감역한 이 책은 저자가 습득해 온 보철·수복 치료와 이에 필요한 지대치 형성 방법 및 지대치 형태에 대해 증례와 일러스트, 모형을 이용해 형성 과정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또한 지대치 형성 외에도 보철·수복 치료에 필요한 치료 술기에 대해 문헌과 저자의 지견을 토대로 소개했다. ‘The Tooth Preparation’은 목표로 하는 보철물의 외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가들에게 아주 현실적인 임상적 지침이 되는 구체적 내용을 다뤘다. 또한 치과기공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치료의 최종 설계에 맞게 치주적·교정적 준비 내용을 담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최근 보철·수복물의 소재와 재료가 다양해짐에 따라 지대치 형성에도 새로운 방식들이 도입되고 있다. 접착수복과 최소 침습 치료의 발전이 지대치 형성에 전환기를 가져오고, 디지털화가 진행된 지금도, 적절한 지대치 형성은 여전히
플라즈맵이 지난 9월 11일 대전에서 ‘플라즈마 기술세미나’를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플라즈마 기술세미나는 플라즈마 표면처리 기술로 임플란트의 성능 향상과 증례를 통한 임상적 유효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서 지난 8월 8일 부산에서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세미나는 임유봉 박사,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 송일석 원장(세종탑치과), 김도희 원장(편한치과)이 연자로 참여해 ▲치과에서의 플라즈마 기술과 임상적 유효성 ▲Clinical Applications of Plasma Cleaning ▲임플란트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적극적인 플라즈마 표면 처리의 임상적 활용 ▲플라즈마 기술을 이용한 임상과 치과 경영 등을 주제로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을 이끌어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8월 휴가 기간에 부산에서 뜨거운 호응을 힘입어 9월 대전에서도 진행을 하게 됐다"며 "선착순 60명이 조기에 마감이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보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전국 세미나를 개최·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현철 부산대 교수가 세계근관치료학회 연맹(IFEA)의 Secretary로 선출, 우리나라 치과계 위상을 드높였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이하 근치학회)는 지난 9월 11일부터 14일까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IFEA 세계근관치료학회(World Endodontic Congress·이하 WEC)에 참가했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WEC에서는 김현철 교수가 Secretary로 선출돼 2년간 IFEA의 회무를 담당하게 됐다. 김 교수는 APEC(아시아태평양근관치료학회연맹)의 회장으로 28개 회원국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6대륙 전 세계에서 48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는 IFEA의 Secretary로 2년간 국제 활동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2018년 11회 WEC가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이후 12회 인도, 13회 칠레에 이어 14회 WEC로, 70개국에서 약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곽상원 교수(부산대)가 국가대표로 강연을 했으며, 김신영, 손원준, 송민주, 오소람, 장석우, 조형훈 교수 등이 전공의들과 함께 참가해 연구 발표를 진행했다. 근치학회 관계자는 "이번 글래스고 WEC에서는 오는 2027년 3월 부산에서 개최되
한국치위생학회가 구강노쇠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해 눈길을 끈다. 한국치위생학회는 지난 9월 5일 융복합치위생분과회 학술집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는 ‘잘 삼키기 프로젝트, 구강노쇠’라는 주제로 마이오 예방연구소 대표 이수나 치과위생사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지영 융복합치위생분과회장은 “지난 8월 이은희 원장의 강연에 이어 구강근기능 MFT에 대한 관심증대로 초고령사회의 구강노쇠 예방을 위한 방문구강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주제의 강연을 마련했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다양하고 시대에 맞는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