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환자 피해자를 남긴 채 폐업한 ‘먹튀치과’가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폐업 예정의’들도 혹여나 먹튀 오해를 살까 고민이 깊어져 가고 있다. 폐업을 앞둔 치과가 환자와의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고려할 점은 무엇일까? 이에 본지가 치과 경영 전문가들을 통해 치과 폐업에 있어 고려할 요소를 짚어봤다. 폐업 예정의에게 가장 고민되고 어려운 절차는 단연 환자 정리다. 교정·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진료비 정산, 협력병원 섭외, 폐업 공지 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진료비 정산 과정은 가장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환자와의 충분한 소통과 조율 과정이 필요하다. 치과 폐업 전문 컨설팅을 하고 있는 노현석 덴리스타트 대표는 “가령 픽스처 식립 때 완납 받는 경우 보철 비용의 반 정도를 산출하게 되는데, 환자에게 남은 금액 환불을 원하는지 치료 지속을 원하는지 의사를 확인해야 하고, 진료가 마무리되길 바라는 환자에겐 타 병원을 섭외해줘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폐업 후 남은 환자의 진료를 맡아줄 협력병원을 섭외할 때는 신뢰도, 평판, 환자 동선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노 대표는 “본원과 가장 인접한 동선의 치과가 좋지만, 멀리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하 병원)이 금연 문화 조성을 통한 구강 건강 증진에 힘쓴다. 병원은 서울금연지원센터와 지난 7월 31일 ‘장애인 흡연 예방 및 금연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균 병원장과 김혜경 서울금연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협약은 상호 협력하에 흡연 예방 활동, 흡연자에 대한 금연 서비스를 제공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공동 협력체계 구축 ▲흡연 예방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홍보 물품 및 정보제공 ▲흡연자에 대한 금연상담 서비스 등록 제공 등을 담았다. 병원과 서울금연센터는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금연 문화 조성, 흡연 예방, 금연 프로그램 운영 협조체제 구축에 함께 노력할 예정이다. 김혜경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흡연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관리에 취약한 환경 개선을 고려할 것”이라며 “또 내원객에게 금연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해 흡연율 감소와 금연 문화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균 병원장은 “센터와 협력하며 장애인의 건강한 구강 관리를 위해 금연 프로그램과 최고의 치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2호선 강남역 역명에 모 치과의원 이름이 함께 표기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하철역 부역명 표기를 통한 홍보 전쟁에 치과의원도 가세하고 있는 것인데, 지나친 상업성을 앞세운 마케팅에 치과의료기관이 참여하는 것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더불어 해당 치과가 불법 의료광고로 주변에서 질타를 받아온 만큼, 마땅한 제동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실시한 서울 내 10개 지하철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공개 입찰에서 강남역 부역명으로 역 인근에 위치한 H치과의원이 11억1100만 원으로 낙찰돼 역대 최고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전에는 을지로3가역(신한카드)의 8억7000만 원이 최고가였다. 이로써 올해 10월부터 강남역은 ‘강남, H치과의원역’으로 3년간 역명병기가 이뤄진다. 재입찰 없이 한 차례(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역명병기 유상판매는 지하철역의 기존 역명에 부역명을 추가 기입하는 것으로 서울교통공사가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서울 외에도 전국 각 지자체에서 동일 사업을 펼치고 있다. 부역명으로 결정되면 역사외부, 대합실, 승강장, 전동차 등에 위치한 역명판, 노선도, 표시기 7종과 더불어 하차역 방송 시
최신 구강유해균 검사와 입속세균 리모델링 프로세스를 치과 임상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닥스메디 교육원이 주최하고 사과나무의료재단과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후원하는 ‘2024 치위생 교과과정 교수 연수회’가 다수의 치위생과 교수의 참석 속에 지난 8일 개최됐다. 김혜성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세부 연제에서는 ▲박도영 닥스메디오랄바이옴 본부장이 ‘구강 세균 PCR 검사의 정확도 검증’ ▲박진아 사과나무의료재단 오랄바이옴케어센터 매니저가 ‘임상에서 진행하는 입속세균 리모델링 프로세스 및 환자사례 소개와 치과위생사의 역할’ ▲심은주 닥스메디오랄바이옴 교육영업팀장이 ‘세균, 무조건 없애기만 하는 것이 맞을까요? 구강용품 처방,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엄제현 사과나무의생명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구강유래물은행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강연 후에는 PCR 검사 도입, 입속세균 리모델링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 등 토론이 이뤄졌다. 아울러 오랄바이옴 스칼라쉽 소개, 적용 등에 대한 토의도 있었다. 연수회 참석자들은 “최신 구강유해균 검사와 입속세균 리모델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실제 임상 사례와 연
저수가 시대 속 고군분투하는 개원가 경영에 활력을 줄 차별화된 ‘비책’이 제시된다. ‘24년 하반기 이젤세미나’가 8~10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강연은 여러 과목 전문의와 함께 하는 ‘EZEL BTS(Best Team Solution) 세미나’로서 치과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경영적, 진료적 차별화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첫 순서인 8월 24일에는 선화경 과장(분당제생병원 치과센터 구강악안면외과)이 ‘진료적 차별화 : 난발치의 새로운 관점’과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 Loyalty (part1)’이 진행된다. 두 번째인 9월 28일에는 엄상호 원장(강남혜리치과)의 ‘진료적 차별화: 시멘트리스 임플란트 보철의 전성기’와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Loyalty (part2)’가 진행된다. 마지막인 10월 26일에는 우건철 원장(강남 연세퍼스트구강내과치과)의 ‘진료적 차별화 : 즉시 적용 가능한 실전 턱관절 진료’와 조정훈 원장의 ‘저수가 시대의 경영적 차별화 : Loyaty (part3)’가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이젤 치과의원 카카오 채널 또는 031-373-2804(내선3
치과 현미경, 루페 등 보조 도구가 시력 개선 뿐 아니라 근육에 가해지는 긴장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치과 현미경, 루페 등이 신체 각 부위 근육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30일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리포트’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치과보존과 전문의 6인에게 2.5배 배율의 루페 또는 4배 배율의 치과 현미경을 사용할 경우와 이같은 시각 보조 기구를 미사용할 경우로 나눠 상하악 좌우측 제1대구치에 골드 크라운 치료를 시행토록 했다. 이어 근전도검사(EMG)를 통해 승모근, 흉쇄유돌근, 경추기립근, 전방삼각근 등 신체 각 부위 근육에 가해지는 부하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 치과 현미경은 모든 부위의 근육 부하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었다. 특히 치과 현미경은 상악 좌측 제1대구치를 진료할 때 우측 척추기립근의 근육 부하를 낮추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 또 루페의 경우는 승모근, 흉쇄유돌근, 척추기립근 등의 부하를 낮추는 데 기여했고, 하악 좌우측 제1대구치를 진료할 때 근육 부하를 낮추는 유의한 효과가 확인됐다. 아울러 현미경은 루페에 비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치과계 미래를 책임질 연구 근거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정책연이 제1회 연구기획평가위원회 회의 및 연구 제안 설명회를 지난 6일 메가젠임플란트 강남사옥에서 개최했다. 정책연은 지난 6월 연구 과제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초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 구강관리 정책과 원로 치과의사의 진로 다각화 관련 연구 근거 확보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회의는 1차 서면 평가를 거친 연구과제에 대한 대면 설명회 자리로서, 연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세부 내용과 조건을 조정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영채 정책연 원장, 이의석 부원장, 정국환 정책이사, 강정훈·박찬경·설유석·윤석채·이정호 위원이 자리했다. 박영채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구 의지가 있는 분들의 생각을 많이 모으겠다. 연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의석 부원장은 “치협이 회무 방향을 잘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각 연구책임자들은 제안한 연구과제의 배경·목적·내용·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첫 순서로 손미경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부회장이 ‘비대면 치과의료
미국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을 통한 완전 자동화 치과 시술이 실현됐다. 미국의 퍼셉티브 사는 자사의 치과 전용 로봇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한 치과 시술을 했다고 지난 7월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해당 AI 로봇은 진단과 치료 계획을 위해 3D 체적 데이터를 사용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 로봇 팔로 크라운 배치 등 시술 작업을 단 15분 만에 완료한다는 설명이다. 우선 시술은 로봇을 통해 구강스캐너로 환자의 치아와 입을 광학 간섭 기술(OCT)로 스캔하는 데서 시작한다. 구강스캐너는 치아 표면 아래의 3D 이미지를 캡처하고 치아 상태를 시각화해 환자들이 치료 필요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 AI 알고리즘으로 3D 데이터를 분석하고 높은 정밀도로 시술을 계획한다. 이 같은 절차를 자동화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고, 진단 정확도를 높여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퍼셉티브 측은 로봇공학, AI, 3D 영상 등을 통한 치과 수술 혁신으로 치과 시술의 정확성은 물론 속도, 효율성, 환자 경험을 향상한다는 설명이다. 또 첨단 영상처리, AI, 로봇공학 등을 통합해 치과 진료의 중요한 도약을 이뤄냈
안면통증구강내과학의 미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나눈 자리가 열렸다. ‘2024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교수 및 이사 워크숍’이 지난 6월 30일 연세치대 5층 서병인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조별 토론과 발표, 전체 회의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등 학회 임원과 교수진 40여 명이 학회 주요 현안과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미은 회장(단국치대 구강내과학교실)은 학술대회·인정의제, 턱관절의 날 운영 방안, 진료항목 개발·수가화 등 학회의 중·단기 발전 전략 수립을 위한 세부 주제들을 발표했으며, 이후에는 조별 토론과 전체 회의를 통해 각 주제들에 대한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학술대회는 연 2회 개최하기로 결정됐고, 일정과 프로그램은 학회의 효율적 운영과 구성원들의 학문적 교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체화 됐다. 인정의 제도 역시 학회의 업무 부담 완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턱관절의 날 운영은 구체적 의견을 수렴해 대국민 홍보를 강화키로 했다. 그 밖에 학회 재정 안정화, 진료 항목 수가화 등 학회 발전을 위한 여러 주제와 관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김미은 회장은 “지속 가능한 학회 운영을 위해 이
“개원도 쉽지 않았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엔 폐업도 만만찮네요.” 서울 강남 일대 저수가 치과의 연이은 폐업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먹튀치과’ 사태가 치과계에 남긴 상흔은 크고도 깊었다. 최근에는 치과에 대한 환자의 불신이 커질 대로 커진 나머지 정상적인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치과도 환자들로부터 ‘먹튀’ 오해를 사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어 ‘폐업 예정의’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이에 폐업 절차에 있어 좀 더 꼼꼼하고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출혈경쟁·경영난에 양도 쉽지 않아 폐업 과정에서 최근 뜻하지 않은 ‘먹튀’ 프레임으로 홍역을 치른 A 원장은 폐업의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수년 전부터 저수가를 위시한 개원가의 출혈경쟁, 끝이 보이지 않는 경영난과 누적되는 적자는 서울에서 개원 10년 차인 그의 목을 죄었다. 우선 치과 양도·양수를 알아봤으나, 요즘 같은 개원 환경에 선뜻 인수하겠다는 연락은 없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권리금도 대폭 깎는 등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다. 그는 결국 온전한 ‘폐업’을 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신환은 받지 않았다. 구환들에겐 폐업 사실을 전하는 등 대수롭잖게 안부를 주고받았다. 그러던
아름덴티스트리가 자사의 세멘리스 어버트먼트인 ‘마스터픽스’(Master Fix)가 베트남에 진출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아름덴티스트리는 ‘마스터픽스 런칭 세미나 및 제1호 밀링센터 협약식’을 지난 7월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졌다. 아름덴티스트리의 공식 딜러사 ‘G-DENT’와 제1호 밀링센터 ‘HÙNG HÂN DENTAL LAB(훙한덴탈랩)’가 주최한 이날 행사는 치과의사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TS.BS. NGUYỄN KHÁNH LONG의 ‘전치부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최신 솔루션’ ▲TS.BS. ĐỖ THANH ÂN의 ‘디지털 기술을 사용한 임플란트 보철’을 주제로 한 세미나로 시작됐다. 본 행사에서는 이성근 이사가 ‘세멘리스 솔루션 – 마스터픽스’를 소개했고, 한국어·베트남어 통역도 제공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베트남 국영방송국 VTV에서 한국 치과 의료기기와 새로운 보철 기술에 대해 직접 취재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또 훙한덴탈랩을 베트남 제1호 아름덴티스트리 공식 밀링센터로 지정하는 협약식이 이어졌다. 훙한덴탈랩은 하노이에 위치한 기공소로 올해 15주년을 맞이했으며, 베트남 10대 기공소로 손꼽힐만큼 규모와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임상에서 자주 만나는 어려운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전국투어 세미나 ‘AZIT: When Treatment Failed’를 개최한다. 메가젠이 주관하고 TEAM AZIT가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임플란트 장기 연수회인 AZIT(A to Z Implant Training)의 철학과 방향성을 이어가는 특강이다. 김용진 원장(예스미르치과), 최진 원장(서울미르치과), 손영휘 원장(군포e좋은치과), 박정철 원장(효치과), 나기원 원장(예스미르치과), 이윤형원장(예스미르치과), 김진구 원장(연세구치과) 등 총 7인의 연자가 전국 각 지역의 임상가들과 교류하며 실제 임상 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AZIT 연수회는 술기와 임플란트 치료에 대한 철학을 공유하며, 진단과 수술, 유지 관리,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지견을 다루고 있다. 특히 ‘환자 중심 치료’를 모토로, 임플란트를 포함한 전반적인 임상을 다루며, 7인의 연자들이 다양한 임상적 지견과 일치된 철학을 통해 수강생 각자의 통찰 및 프로토콜을 정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임상가들은 AZIT 연수회의 심도 깊은 교육 내용을 접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