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치과계 발전을 이끌 새 정책과제를 찾는다. 정책연이 ‘2024년도 치과의료정책 연구과제 공모’를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연구과제 공모는 치과계 정책 개발과 수립을 위한 정책연구과제를 모집해 발주하는 것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치과 병의원 개원환경 개선과 관련한 정책연구를 지정 주제로 진행한 것처럼, 올해 연구과제 공모에서도 2개 지정 주제가 주어졌다. 올해는 초고령화 시대에 따른 노인의 구강관리 정책과 원로 치과의사의 진로 다각화 관련 연구를 우선시하고자 지정 주제를 ‘노인 대상 구강관리 및 치과의료 정책 개선(보험항목개발 등) 방안 연구’와 ‘치과의사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한 정책연구’로 정했다. 이외 자유주제도 응모할 수 있다. 연구과제 공모 기간은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3주간이며, 정책연 홈페이지에서 연구과제에 대한 요약본인 ‘제안서’, 상세한 내용을 담은 ‘연구계획서’, 연구자의 ‘개인정보 동의서’를 다운로드 후 정책연 이메일(institute@kda.or.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연구과제는 연구계획서 심의 및 평가를 통해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선정된 연구기관 또는 연구책임자
치협과 치과계 전체가 나서 위험성을 경고하며 주의를 당부해왔던 불법 저수가 광고가 끝내 수많은 환자의 눈물로 귀결됐다. 강남구 소재 대형 치과인 J치과병원이 최근 문을 닫으면서 치과계에 또 다른 먹튀치과 사태라는 불명예를 안긴 것이다. 추산된 피해 환자 수는 약 400명, 현재 파악된 피해 금액만 총 2억 원에 달한다. 이 중에는 1000만 원 넘는 금액을 일시납 한 환자도 있고, 폐업 공지 하루 전까지 진료받은 환자도 있었다. 또한 인근 I치과의원도 지난 6월 1일 돌연 환자들에게 폐업 소식을 전해 충격을 주고 있다. I치과 피해자 수는 지금까지 300여명으로, 피해액은 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김명자(가명) 씨의 경우는 30만 원대 임플란트 광고를 보고 J치과병원을 방문했다. 6년 전에도 같은 위치의 치과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끝마쳤다는 그녀. 그새 두 번이나 치과명이 바뀌었고 원장도 바뀌었지만 개당 1/2~1/3 수준으로 떨어진 임플란트 가격이 진료를 어렵잖게 결정한 이유였다. 150만 원의 선납금이 신경 쓰였지만,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진 별 문제의식은 없었다는 설명이다. 김 씨는 “5월 30일에도 크라운을 올릴 것
대구지부가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대구지부는 지난 7일 오전 9시 경북치대 니사금홀에서 제79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재욱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박세호 지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정의관 대구광역시 보건복지국장, 김태훈 대구광역시 부교육감과 이재목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강대근 문화복지이사, 권윤관 정보통신이사, 윤범철 대구경북치과의료기기산업회 부회장이 대구 시민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구광역시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또 박세호 지부장은 대구지역 치과계 발전에 공이 많은 김성훈 법제이사(대구광역시 치과기공사회)와 엄 숙 교수(대구과학대학교 치위생과), 고수연 교수(수성대학교 치위생과), 류흥섭 대표(엔도위즈)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또 경북치대 학장의 추천을 받아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이영준 학생(경북치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에서는 대상에 박성열 씨, 우수상에 이두선 씨, 이갑선 씨, 장임식 씨, 박영란 씨가 선정돼 각각 상장과 부상을 전
대한치주과학회가 개발도상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학술지원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피날레를 알렸다. 여러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석과 함께 제1차 ‘KAP Clinical Traineeship’ 수료식이 지난 5월 26일 열렸다. 올해 첫 시행된 KAP Clinical Traineeship은 국내 대학병원 기반의 기관 내 치주과학 및 치과 임플란트학의 연수를 지원하는 한수부 국제협력 펠로우쉽 프로그램(Dr. Han SB’s Global Fellowship Program)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의 학술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 첫 수료자들은 몽골 국립치과대학 치주과 2년 차 전공의 두 명 (Sumiya Erdenebat, Khishigdari Zolzaya)으로 단국대 치과병원에서 1개월간 파견 교육을 받았다. 연수 희망자는 학회 홈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매년 12월 말까지 상시 지원 가능하다. 계승범 회장은 “한수부 국제협력 펠로우쉽 프로그램의 KAP Clinical Traineeship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식과 기술을 상대적으로 학술 접근이 어려운 국가들에게 제공,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학술교류와 전 세계인의 구강 건강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대한치과병원협회(이하 치병협)가 지난 4일, 제79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하고, 한국은행 앞 분수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기념식에서는 구강보건 분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60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고, 치병협에서 추천한 권대근 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 이종혁 단국대학교치과대학병원장, 김성태 서울대학교치의학교육연수원장이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분수광장에 설치된 홍보부스에는 치병협을 포함한 구강보건 관련 8개 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활동으로 시민들의 구강 건강 인식을 높였다. 치병협은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과 함께 무료 구강상담, 구강 위생용품 교육, 구강관리 OX 퀴즈 등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 다양한 구강관리 용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며 구강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치병협 소속 지역별 회원기관에서도 자체적인 행사를 통해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동참했다.
박연정 교수(연세대학교 구강내과학교실)가 지난 5월 9일부터 5월 12일까지 미국 아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제48회 미국안면통증학회(American Academy of Orofacial Pain·이하 AAOP)에 참석해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번 AAOP에서 신설된 구연발표 세션에서는 접수된 초록 중 3편이 선정돼 학회 마지막 날인 5월 12일에 각각 15분씩 발표가 진행됐다. 박 교수는 교육부 창의도전 과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Development of a Machine-Learning-Based Screening Model for Detecting TMJ MRI Abnormalities Using TMJ Tomographic Imaging’이라는 주제로 구연발표를 진행하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구연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나라 구강내과학 및 안면통증 분야의 임상연구 수준이 높다는 것을 국제 학회에서 드러낼 기회를 갖게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근거 기반 치의학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구강세균 유전자 분석 서비스인 ‘오랄바이옴체크’(OralBiome Check)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은 헬스케어네트웍스와 ‘오랄바이옴체크’ 관련 사업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서비스 도입에 협력했다. ‘오랄바이옴체크’는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직접 개발한 구강세균 유전자 PCR 검사다. 가글액 내 세균의 유전자를 정제해 구강유해균을 정량화하고 데이터 결과지로 제공하는 데, 이를 통해 구강 내 유해균을 확인해 현재 구강 상태, 유해균 지수, 질병 예측이 가능하다. 해당 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할 경우, 스스로 구강관리에 동기를 부여하고 입 속 세균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전신질환과도 연계된 구강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 최근 ‘오랄바이옴체크’ 정확도가 높다는 내용의 SCIE 논문이 대한치주과학회지(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에 게재 승인됐다. 이는 전 세계 다양한 종류의 구강세균 PCR 검사 방법이 연구되는 시점에서 ‘오랄바이옴체크’가 높은 정확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닥스메디오랄
대구지부가 올해도 달구벌을 뜨겁게 달구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 ‘2024 대구치과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DIDEX 2024)’가 오는 21~23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DIDEX는 최신 학술 정보와 치과 산업 기술·제품을 한자리에 모은 교류의 장으로, 특히 대구지역 최대 규모의 보건의료 통합 전문 전시회인 ‘메디엑스포 코리아 2024’와 함께 개최돼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인,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DIDEX 2023에는 치과의사 등록 인원 700여 명을 포함한 전시업체·치과위생사·일반시민 등 총 7000명이 넘는 인파가 다녀간 바 있다. 이번 DIDEX 2024는 21~23일 전시회장에 50개 업체가 150개 부스에 자리하고, 22~23일에는 임플란트, 디지털, 투명교정, 치주, 근관치료 등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최신 트렌드와 임상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학술프로그램과 핸즈온 코스가 준비돼 관심을 모은다. 또 강 철 대표(FELL 컨설팅)의 ‘사례로 풀어보는 상속·증여’, 박예신 변호사(법률사무소 J&P 파트너스)의 ‘개원의를 위한 소소하지만 유용한 법률
정부가 보건의료재난 위기상황이 ‘심각’ 단계일 경우 ‘외국 의사’도 국내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을 추진 중인 가운데 해당 개정안이 치과의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시 치과의료의 질 하락은 물론 경쟁 과열 등 치과의료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외국면허 소지자 유입에 따른 치과의사 면허제도 고찰’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최상위인 ‘심각’으로 격상한 데 이어 지난 5월 전공의 집단행동에 의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 의사를 투입하겠다는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보건의료재난 위기 상황에서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자가 보건복지부 장관 승인을 받아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기존에는 외국 의사 면허를 가진 자가 국내에서 활동하려면 예비시험과 국가시험을 응시해 합격해야만 했으나, 해당 개정안이 발효되면 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활동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해당 개정안 의견수렴 결과, 90%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이번 의료법 개정 추
턱관절 장애(TMD) 유병률이 기온과 계절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기온 차가 크면 클수록 TMD 환자 수도 늘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진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 이연희 경희치대 교수 연구팀이 2010~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데이터세트를 바탕으로 기온과 계절에 따른 TMD 유병률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IF 4.6)’ 최근호에 발표됐다. TMD는 지역, 인종, 성별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유병률이 다르다는 결과가 지속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TMD와 기상 조건 간의 구체적인 관계는 여전히 모호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심평원에 등록된 전국 인구 기반 데이터를 활용해 TMD 환자 분포와 기온, 계절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아울러 매월 최고기온에서 최저기온을 뺀 절대값으로 기온 차를 계산, 이에 따른 환자 수의 변화도 관찰했다. 분석 결과, 우선 TMD 환자 수는 7월과 12월에 집중돼 있었다. TMD 환자 수는 3~6월에 4만3000명에서 4만6000명 선을 유지하다가 여름인 7월(5만266명)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8~10월에는 하락세
보건 산업 전반에서 치과계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 치과의원 종사자는 8만 명을 돌파해 한의원 종사자의 2배에 달하고,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는 8000명에 육박해 전체 의료기기 산업 분류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본지가 2021~2023년 보건 산업 고용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우선 지난해 4분기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8만245명으로 일반병원(34만5000명), 일반의원(24만2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치과의원 종사자 수는 2021년 4분기 기준 7만538명에서 매년 3~4% 성장해 2년간 종사자 수가 5000명가량 늘었다. 또 치과병원 종사자 수는 1만7224명으로 지난해(1만6999명)보다 1.3% 늘었다. 반면 한의원 종사자 수는 4만2567명을 기록, 지난해(4만3173명)보다 1.4% 감소했다.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도 치과 분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치과용 기기 제조업 종사자 수는 7983명을 기록,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2만6000명),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관련제품 제조업’(1만3000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마찬가지로 2021년 4분기 기준 7392명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이 100년을 꿈꾸며 새로운 50년을 향해 닻을 올렸다. ‘경북치대 개교 5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1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성홀과 호텔 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경북치대와 경북치대 동창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홍원화 경북대 총장,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김승수·우재준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 65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리더 세계 최고의 경북대 치과대학, 미래 100년을 향해 비상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학술대회, 기념식·만찬, 치대 역사관 전시 등 알찬 구성으로 꾸려졌다. 1, 2부로 나눠 진행된 학술대회에서는 유명 연자들이 최신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학술대회에 이은 기념식에서는 그간 학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하고, 미래 치과계를 이끌어 갈 우수 학생 17인에게 장학금도 수여했다. 또 경북치대 동창회가 모교 발전기금 3억 원을 전달한 것을 비롯 동문, 기업체, 개인 등 각계각층에서 학교발전기금액 31억여 원과 유화 작품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