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힐링의 시대
대한민국에 힐링(Healing) 열풍이 불고 있다. 이제 웰빙(well-being)의 시대는 가고, 힐링의 시대가 온 것 같다. 힐링이라는 단어가 예전에는 몇몇 자기 계발서나 청년들의 감성을 어루만지는 멘토들에게만 따라다니는 수식어였다면, 요즘에는 힐링 캠프, 힐링 콘서트, 힐링 요가, 하다 못해 힐링 크림까지 나오며 각종 분야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책은 몇 달 동안 서적의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했고 스튜디오를 떠나 야외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녹화를 하는 ‘힐링 캠프’라는 방송 프로그램은 방영될 때마다 다음 날 검색어의 상위권을 차지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굿 닥터’라는 의학드라마는 힐링드라마로 불리면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렇듯 출판계, 방송계를 시작으로 사회 전반에 힐링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힐링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일반적으로 힐링이란 몸이나 마음의 치유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과거에는 주로 특정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쓰이는 용어였다면 요즘에는 신체적인 건강의 개념을 넘어서 마음의 공감과 위안까지 아우르는 개념이 되었다. 과거 안정된 사회, 경제 분위기 속에서 건강한 신체와 더불어 삶의 만족
- 한지희 단국대치과병원 인턴
- 2013-11-08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