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티타늄 임플란트와 비교하면 감염률과 탈락율이 0%에 가까운 ‘나노튜브’ 임플란트가 개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미국 미시간기술대학 연구팀이 나노기술을 사용해 이산화티타늄(TiO2)을 표면에 입힌 나노튜브 임플란트를 개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미국 과학전문포털 ‘피조그닷컴(Physorg.com)’이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이 개발한 나노튜브 임플란트는 조골세포를 활성화시켜 환자의 턱뼈에 쉽게 부착해 탈락하지 않으며, 항균력이 있어 구강 내 유해한 세균에 감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까지 있다는 장점이 있다.또 나노튜브는 약물을 쉽게 전달하는 통로로 기능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나노튜브는 소염제의 일종인 나트륨 나프록센 같은 물질을 잘 전달해 임플란트 수술 후 회복에도 강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의 톨루 쇼쿠퍼 교수는 “구강은 박테리아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이고 턱뼈는 얇고 섬세한 기관이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을 하는 의사들은 항상 감염과 탈락을 걱정한다”며 “나노튜브는 이런 걱정들에서 자유롭게 만들어 줄 획기적인 물질”이라고 강조했다.몇 년 간 나노튜브의 독성 실험을 수행한 코티노 스코초
회충약 성분이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멜번대학의 연구팀이 체내의 회충을 죽이는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플라크의 생성을 막아 궁극적으로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항생제 및 화학용법(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했다고 지난 8일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가 보도했다.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옥산텔이 치주염을 유발하는 병원균,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Porphyromonas gingivalis)를 활성화하는 ‘푸마르산 환원효소(fumarate reductase)’를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또, 연구팀은 옥산텔이 치주염의 생물막을 구성하는 P. 진지발리스 외에 타네렐라 포르시시아(Tannerella forsythia), 트레포네마 덴티콜라(Treponema denticola)같이 플라크를 구성하는 다균주 생물막의 성장을 방해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에릭 레이놀즈 박사는 “치주염은 성인 인구의 30~47%가 앓고 5~10%는 심장질환, 치매 등 심각한 형태로 영향을 받는다”며 “옥산텔을 이용한 약물개발은 치주 병원균의 활성화를 방해해 각종 혈관질환의 위험성을 감소시킬
이의웅 연세치대 전 학장이 지난 1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장은 연세대 치과대학장으로 치러졌으며 국립 이천 호국장에 안장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추계학술대회“결국 동네치과가 치과계 위기를 해결하는 실마리다.”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 · 이하 의료관리학회)가 지난 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서 ‘치과계 위기, 대안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치과계 위기와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가졌다.제 1부는 ‘대한민국 치과계 진단’을 주제로 발표회가 2부는 ‘대안은 시스템·패러다임 변화’라는 주제로 패널 및 종합토론이 이어졌다.첫 발표에 나선 전양호 건치신문 편집국장은 “위기의 원인은 결국 인력과잉, 영리병원, 신뢰상실 등을 꼽을 수 있다”며 “문제의 원인이자 실마리인 동네치과가 예방중심, 주치의 개념의 1차 의료기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용진 (가)대한치과보험학회 편집이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치과의원의 건강보험 청구를 공개하며 “비급여보다 예방과 치주관리 중심의 급여진료로의 패턴 변화가 경영에도 유의미하다”고 말했다.# “대안은 시스템, 패러다임의 변화”2부 토론회에 나선 정세환 강릉원주치대 교수는 “현재 치과계는 소비자와 공급자(의사)모두 불만인 ‘명백한 위기’인데, 섣부른 대처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며 “20% 정도의 소수 대상 고가 전문 진료
제3차 남북치의학 포럼 세미나“북한에선 출신성분이 상급이라야 치과의사가 될 수 있습니다.”남북치의학교류협회(상임대표 김병찬 ·이하 남북치교협)가 지난 12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제3차 남북치의학 포럼 세미나를 열고 북한의 구강보건 실태에 대해 정보를 나눴다.특히 이날 정은찬 통일교육원 교수의 ‘북한의 구강과 현황’ 발표는 포럼 참석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정 교수는 북한에서 석사를 취득, 대학에서 교원으로 재직하다 2000년 초반 탈북했다.정 교수는 “사실 2000년대 이전까지 구강의사에 대한 선호도는 낮았다”며 “이후 중산층 이상의 구강치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호도가 많이 올라갔지만, 현재는 경제난으로 약을 파는 등 생활전선에 내몰린 상태”라고 말했다.정 교수에 따르면 북한은 따로 치과대학이 없고, 의학대학 안에 6년제 구강학부가 있다. 우리의 서울의대 격인 평양의대 구강학부 안에는 ▲구강외과학 ▲구강교정학 ▲소아구강학 ▲구강보철학 ▲얼굴성형학 강좌 등이 있는데 졸업하면 별도의 면허시험없이 바로 면허를 취득한다.특이한 것은 이른바 ‘선군정치’ 탓으로 대학 자체가 군대식 병영체계라는 점이다. 대학은 연대, 학부는 대대, 학과는 중대, 학급은 소대로 구분된다
“한국의 치과의사 증가율은 OECD 평균 1.3% 수준의 8배인 10.8%에 달한다.”지난 15일 ‘치과의사 인력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에서 김철환 치협 학술이사는 치과의사 과잉공급을 예측한 각종 수급추계 연구 자료를 인용, 소개하면서 심각성을 설명했다.이날 김 이사에 따르면 충치 유병률은 2003년 49.8%에서 2010년 19.8%로 떨어진 반면 이미 2010년에 300~1000명, 오는 2025년에는 5000명 규모까지 치과의사가 과잉 공급될 전망이다.이 같은 치과의사 과잉공급으로 인해 2012년 신규개업 대비 폐업률은 73.5%에 달했다. 치과의원의 생존기간은 평균 4.9년에 불과했고 일평균 2곳의 치과가 폐업하는 추세다.더 큰 문제는 이런 과잉 인력이 몇 년 전부터 만연한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로 흘러들어 간다는 점으로 김 이사는 “과대·허위광고로 현혹하는 네트워크 치과가 세를 불리면서 개원가의 환경이 악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때문에 최근 경영난 악화로 인해 치과의사가 사채를 빌려 쓰고, 자살하기도 하는 등 치과의사의 삶의 질이 악화되고 있다.김 이사는 “상황이 이러함에도 현재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서 정원 외를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노년 이해가 치과치료 첫걸음” 이목집중‘실버세대에 황금빛 미소를!’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이종진·이하 노년치의학회)가 지난 9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Golden Smile in Silver Age’라는 주제로 노인 환자의 치과 임상 및 심리에 관한 학술 정보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강연은 노인에게 건강한 웃음을 되찾아 주기 위한 ‘심미치료’와 노년 우울증을 다룬 ‘심리 치료’ 파트로 대별됐는데 ▲박정원 교수 (연세치대 보존학교실)의 ‘노인환자의 보존수복 시 고려사항’ ▲이양진 교수(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철과)의 ‘노인환자의 수복, 이런 것이 다르다’ 등의 강연이 단상에 올랐다.특히 마지막 강연에 나선 원왕연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노인 우울증의 진단 및치료’에서 “질병의 이환율이 높고, 퇴직, 사별 등 박탈감이 찾아드는 시기인 노년을 이해하는 것이 치과치료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노인 심리를 알아야 소통 가능“이른바 WINE(Well Integrated New Elder generation)세대로 명명된 5,60대가 ‘자신을 가꾸는 데’ 투자하면서 치과 심미치료
5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이병태·이하 치과의사학회)가 현 집행부 첫 이사회를 열고 향후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치과의사학회는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2013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2월 28일 열기로 결정했다.또 50여 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의 통사를 발간하는 작업에 착수해 타 학회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기이사회는 짝수 달 셋째 금요일 오전에 열기로 결정하고, 통권 34호 학회지는 내년 1월 말 발간하기로 했다.이병태 회장은 “지금 국가에서도 국사 교육을 강화하는 등 역사에 대한 중요성이 환기되고 있다”며 “치의학 역사를 연구하는 학회로서 치과계의 역사의식을 고양하고 치과의사학이 발전해 확고한 학문으로 재정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이날 학술집담회도 함께 열렸는데 박준봉 원장(경희대 치전원)이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치과계 변화와 관련된 내용의 강연을 해 학회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당한 천안함 46용사여 편안히 쉬소서.”사회자 김연숙 씨의 멘트가 끝나자 객석의 어떤 이는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고, 어떤 이는 가슴을 쳤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지휘자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 원장)가 나와 인사를 했다.“국가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일조하고자 출범한 우리 글로리아 합창단은 오늘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추모의 정을 담아 노래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노래가 천안함 용사들의 영령에 가 닿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지난 7일 여의도 KBS홀에서 글로리아 합창단(단장 양영태·이하 합창단)은 ‘천안함 46용사 4주기 추모음악회’를 열고 천안함 유족 및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20~30대의 젊은이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합창단은 양영태 박사의 지휘에 맞춰 ‘The Seven Last Word of Christ’ 중 ‘아버지께 내 영혼을 바치나이다’의 합창을 시작했다.이어 장일남 곡 ‘비목’, 이안삼 곡 ‘내 마음 그 깊은 곳에’를 부르고 소프라노 이정민의 ‘Benedictus(장엄미사 중에서)’, 김기영 편곡 ‘가을의 서정’, 헨델의 ‘Thanks be to Thee(Arioso중에서)’등 위로와 추모의 선율을 이어갔다
강릉원주치대(학장 박덕영) 연구진이 실크 차폐막을 활용한 치과 시술의 가능성을 보여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김성곤, 김민근 교수, 하용윤 전공의(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는 지난달 24, 25일 세계곤충학회 1주년 공동 심포지엄 및 2013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백서 두정골 모델에서 실크 차폐막의 골 유도 재생효과에 대한 비교 실험’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 연구는 누에고치로 만든 단순 가공물을 치과용 골 유도 재생 재료로의 활용이 가능한지 따져보기 위한 것으로, 논문은 교원섬유나 고어텍스 차폐막에 비해 실크 차폐막의 골 형성 정도가 우수했다고 밝히고 있다.김성곤 교수는 “수명의 증가로 치조골 결손을 동반한 치아 결손이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연구 주제인 실크 차폐막은 젖음성이 강하면서 내구력이 좋아 치은 조직과의 봉합이 용이하며 인체 친화적이고 가격 경쟁력까지 우수한 물질”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와 강릉원주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 교실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연세치대 동문회(회장 정세용 · 이하 동문회) 가족들이 가을의 색이 완연한 교정을 누볐다.동문회는 지난달 27일 ‘2013 해피워킹데이-엄마, 아빠 어디가? 함께 걷는 연세 둘레길’ 행사를 열고 동문 및 가족들이 유대감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정세용 회장, 이근우 연세치대 학장, 조규성 병원장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가해 청송대-안산-봉은사-연세치대 등반코스와 연세대 둘레길을 걸었으며, 치대 앞마당에 마련된 바비큐 파티를 즐겼다.행사를 총괄한 김상수 이사는 “연세치대 산악회로 시작해 30년의 역사를 가진 걷기 행사로 올해로 40회 배출된 졸업생까지 대거 참석해 역대 최다의 참가자를 기록했다. 흥겨운 캠퍼스 투어의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박준봉 · 이하 경희대 치전원)이 주한 미8군과 학생교류를 위한 ‘동맹’을 맺었다.지난 6일 경희대 치전원은 1층 교수회의실에서 주한미군 병원인 618 DENTALCOMPANY(AS)/DENTAC-KOREA측과 경희대 치전원 학생들의 교육을 위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이날 양해각서 체결로 경희대 치전원은 매년 10명 이내의 치전원 학생들을 선발해 미국 병원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주한미군 병원에서 학생교육을 진행한다.인사말에 나선 박준봉 원장은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라는 경구를 좋아한다. 이번 기회로 경희대 치전원과 미군병원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양국의 친선교류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데이비드 모트 미8군 병원 사령관은 “이런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경희대 치전원 측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60년 동맹국인데 앞으로는 치의학을 통해 생각과 학술을 교류해 나가면서 서로를 더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박준봉 원장과 데이비드 모트 사령관을 비롯해 권긍록, 이현우 경희대 치전원 부원장, 미8군 박동수 대령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