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가 ‘와타나베 칫솔질’로 널리 알려진 구강질환 예방의 세계적 권위자 ‘와타나베 타츠오’ 교수를 초청해, 장애인 치과 진료의 핵심을 전수받았다. 행동하는의사회 부산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20일 와타나베 타츠오 명예교수(일본 오키야마대 예방치과)를 지부의 중증장애인 무료 치과의원 ‘나눔과열림’에 초빙했다고 밝혔다. ‘나눔과열림’은 지난 2010년 개소한 지부의 중증장애인 무료 치과의원으로 현재까지 연인원 9231명에게 치과 치료 및 구강보건교육을 제공했다. 또 중증장애아동과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검진 및 교육 서비스를 지원한 바 있다. 와타나베 타츠오 교수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가 환자의 구강을 직접 닦아주는 ‘전문가 치아세정술’을 고안한 치과 예방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전 세계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와타나베 교수는 ‘나눔과열림’의 자원활동가에게 전문가 칫솔질을 직접 시범하고 장애인 치과진료와 구강건강관리에 관해 아낌없이 조언했다. 또 현장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보다 자원활동가의 역량을 배양했다. 이날 참석한 나눔과열림의 치과의사 김진범 원장은 “오늘 와타나베 타츠오 교수의 방문으로 중증장애인치과 ‘
“내년이면 조선치대 10회 동기가 환갑을 맞이한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 40년 인연을 쌓아 왔다는 것이 놀랍고 감회가 새롭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0회 동기회는 최근 해외 단합 연수회를 일본 후쿠오카 및 규슈 일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연수회는 동기회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기간 친목을 다지고 모교애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더욱이 이번 행사는 오는 2024년 입학 40주년을 기념하고자 1년 전부터 기획됐다. 이에 더욱더 의미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 아울러 동기회는 오는 2024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개교 50주년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뜻을 모으기도 했다. 최치원 총동창회장(10회)은 “조선치대 10회 동기회는 83년 입학해, 어느덧 40년을 함께했다”며 “세월이 깊어진 만큼 동기들을 형제보다 더 애틋하고 끈끈하게 느낀다. 지금도 동기들끼리는 남학생, 여학생이라는 호칭을 사용할 정도로 학창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다. 앞으로 40년을 더 만나, 백수를 맞이하는 조선치대 10회 동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왕연 10회 동기회장은 “조선치대 10회 동기회는 평소에도 끈끈히 교류하며 관계를 이어 왔다.
김태석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 전공의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이하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두각을 인정받았다. 경희치대는 지난 21~22일 양일간 개최된 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에서 김태석 전공의가 전공의 증례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김태석 전공의는 이연희 교수(경희치대)의 지도 하에 ‘Orofacial fascial space abscess disguised as temporomandibular disorder: A report of 3 cases and literature review(측두하악장애로 위장한 두경부 근막간극 농양 3례: 증례 보고 및 문헌 고찰)’이라는 주제로 안면 부종이 없는 근막간극 농양 환자가 측두하악장애로 진단된 증례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특히 근막간극 농양의 진단을 위해서는 안면 부종이 아닌 15mm 이하의 극심한 개구장애 및 NRS(Numeral Rating Scale) 7 이상의 통증이 임상적 근거가 돼야 한다고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이 커넥(KANAK)과 지난 11일 장애인환자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결제 편의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결제 솔루션 개발 및 연동 ▲결제 솔루션 차별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유 및 공동 추진 ▲다양한 결제방식 커스터마이징 개발 및 연동 등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 및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은 우리나라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신체 또는 이동에 불편한 장애인의 구강진료를 위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균 장애인치과병원장은 “이제는 단순 결제방식에서 벗어나 더 편리한 방식을 찾아야 할 때”라며 “핸딧 솔루션을 사용한다면 진료가 끝난 후 보호자는 수납에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환자를 더 집중적으로 케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많은 교정 환자가 교정장치를 부착한 치아를 숨기고 싶어한다. 이에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가 교정 환자에게 자신 있는 미소를 돌려주기 위한 뜻깊은 경연대회를 진행 중이다. KSO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제5회 스마일브레이스 컨테스트’를 접수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스마일브레이스 컨테스트는 지난 2015년 시작된 KSO의 대국민 교정장치 인식 제고 캠페인이다. 교정 장치가 드러나는 얼굴 사진과 사연을 응모하면 KSO가 이를 심사해, 가장 자신 있는 미소를 지은 수상자를 선정한다. 해당 컨테스트는 일본임상교정치과의사회(JpAO)가 최초 기획했으며, KSO는 이를 국내 사회에 전파하고자 사용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독점 사용을 위한 서비스 상표권도 출원한 바 있다. 컨테스트 응모 자격은 ▲KSO 회원·비회원 구분 없이 현재 교정 치료 중인 모든 환자다. 조건은 ▲현재 교정 치료 중이며, 교정 장치가 분명히 드러난 미소 사진이다. 이번 컨테스트에는 개인과 단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단, 단체의 경우 촬영자 전원의 동의가 이뤄져야 한다. 또 수상 및 심사 대상은 응모자만 해당한다. 한 사람이 여러 장의 사진도 응모할 수 있다.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K
■ 2023년 10월 30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국가의 전쟁은 국가 사이의 폭력이나 무력을 사용하는 상태 또는 행동을 말합니다. 최근인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침공하여 최소 1300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습니다. 규모나 폭력 수위 면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라 합니다. 이스라엘 측도 즉각적으로 보복 공습을 단행하여 양측 사상자가 3000명에 달했고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림 1). 전쟁터에서 적군을 직접 맞닥뜨렸을 때 방아쇠를 바로 당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적의 직접 사살에 참여하는 군인은 전체 군인의 10~15%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공격 드론과 미사일 등은 인간과 인간의 직접 접촉 없이 공격을 가능케 하기 때문에, 사상자는 현대전에서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팔레스타인의 공격은 수십 년간 이어져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종교적·문화적·정치적 긴장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1939~1945년) 종식 이후 1947년 유엔 총회는 영국의 위임 통치를 받던 팔레스타인을 강제로 분할하고, 유대인들이 그 곳에 이스라엘이라는 신생 국가를 건국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로마군에 의해 자신의 영토에서 쫓
“철수는 오늘, 이런 생각을 했다...” 배철수 성대모사였다. 40대 남자라면 그저 목을 조금 눌러서 목소리를 내기만 하면 되는 것이 배철수 성대모사라고 생각했다. 조회를 시작하면서 직원들의 주의를 끌어보고자 그렇게 회심의 성대모사를 했다. 내 귀엔 꽤 비슷하게 들렸다. 반응이 없고 좀 어리둥절해 보이는 직원들, 그들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저희 배철수 몰라요...” 그랬다. 우리 직원들은 배철수를 모르는 세대였다. 나이가 좀 있다 하는 직원도 나와 열 다섯 살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니 안철수는 알아도 배철수는 모를 만 하다. 차라리, “제가 갑철숩니꽈~”라며 권위를 잃어버린 원장의 하소연이라도 들어 주길 바래 보는 게 나을 뻔 했다. 어느새 40대 중반, 나보다 나이가 적은 환자가 점점 많아지더니 이제는 환자군의 절반 정도는 나보다 어린 것 같다. 노년 환자분들을 대하고 이해하는 일은 점점 쉬워지고, 청년 환자분들을 대하고 이해하는 일은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나는 나 너는 너, 확실한 경계로부터 묻어나오는 우리 청년들의 어른스러움이 오지랖 넓은 나를 간혹 당혹스럽게 만든다. 우리 직원들, 배철수를 모르면 어떠한가. 청년 환자들과 말 통하고 느낌 비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치과 충전 및 수복재료(Dental filling and restorative materials, SC 1) ● 근관 충전재(WG 2) - ISO 7551:2023 Dentistry - Endodontic absorbent points; 2023-05에 발행됨. greater taper와 multi-taper absorbent points가 포함됨. - AWI 6876 Dentistry - Root canal sealing materials; 프로젝트 리더는 배지명 교수(원광치대). 두 가지 유형(치근관 전색재와 MTT 포함한 상아질 대체재)을 하나의 표준으로 만들기로 합의하고 CD를 회람. - SC 1/WG 2의 새 Convenor로 배지명 교수를 임명함(2024.01~2026.12) ● 치과용 아말감(WG 7) - ISO 20749 Dentistry - Pre-capsulated dental amal
매(梅), 난(蘭), 국(菊), 죽(竹) 사군자(四君子) 중에서도 대나무는, 청아하고 고고하게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늘 푸름과 곧게 선 자태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텅 빈 속은 욕심과 집착을 버린 삶을 의미했습니다. 가득 채워짐은 뚝 부러지기 쉽습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대나무 여럿이 뿌리에 뿌리를 뒤엉켜 잡아 맑고 청아함으로 담긴 긴 대를 세우고 휘도는 바람에 흔들릴지언정 결코 부러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나이가 들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 같아 ‘빨리 어른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던 어린 시절에는 더디게만 가던 시간이 40세 때는 40km, 50세 때는 50km, 60세 때는 60km 속도로 때로는 정신없이, 갑자기 들이닥쳐 대응할 여유도 없지만, 이후에는 점점 느리게 간다. 우리는 어머니 배속에서부터 이미 나이를 먹고, 인식하지 못하지만 신체 여기저기 늙어가는 징조가 나타나고 변화하면서 오늘을 살아간다. 모두 똑같진 않겠지만 40세가 지나면서부터 먼저 눈이 침침해지기 시작해 돋보기안경을 끼게 되고, 잇몸이 나빠지고 치아가 빠지면서 임플란트 같은 보철물을 하게 되고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희어지고 허리가 아프거나 무릎이 시려 오며 나도 모르게 움직일 때마다 불편한 소리를 낸다. 몸의 장기 곳곳에서 병이 생겨 병원에 다니는 시간이 늘어나고 먹는 약이 늘어나면 혹시 큰 병이 걸린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어 걱정하게 된다. 너무나 당연한데도 어느 순간 자신이 나이 먹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마음과 몸이 같은 속도로 늙지 않는다는 사실에 새삼 충격을 받고 두려워한다. 이런 두려움은 인간의 가치를 기능으로 판단하는 현대 사회의 구조적 병폐에서 비롯된다. 젊은 세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박정철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중앙보훈병원 구강외과 인턴, 레지던트 ·구강외과 전문의 ·플라즈마 임상치의학연구회 세미나 연자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 학술위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이사 ·현) 효치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