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담뱃값 인상과 함께 올 하반기 금연치료 급여화를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도 금연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월 23일부터 금연치료 의료기관 등록을 받기 시작한지 약 2주가 지난 2월 5일 현재 모두 2491개의 치과병·의원이 등록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선 개원가의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지난 5일 전국 지부 중 가장 먼저 ‘금연치료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 광주지부 행사는 다수의 치과의사 회원이 등록하는 성황을 이루며, 높아진 관심을 입증했다사진.광주지부에서 현재 파악 중인 회원 수가 640명 안팎인 것을 고려하면 이날 세미나에 등록한 220명의 치과의사는 주목할 만한 수치다.행사를 주최한 지부 측의 반응도 고무적이다.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은 “전국 지부 중 광주가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연치료 의료기관 등록을 했다”며 “오늘 행사에도 당초 예상을 못할 정도로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금연치료·치과의사 시너지 효과 기대”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 김영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근심사위원, 이병진 조선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졸업 시즌을 맞아 예비 치과의사들을 위한 선·후배간의 간담회 등이 활발한 가운데 이를 통한 선·후배간의 친목은 물론, 후배들의 향후 개원과 진로 등에 있어서도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조선치대 재경동문회(회장 이계원)는 지난 1월 26일 예비 치과의사들의 미래 행보에 도움을 주고자 선배들과의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모교 졸업을 앞둔 후배 예비치과의사 40여명을 포함해 많은 선배 동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배들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과 나아가 치과의사로의 삶에 이르기까지 후배들의 각종 궁금증을 해소하는 자리로 마련돼 친목 이상의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이날 토크에서는 페이닥터의 처우 및 개원 환경, 앞으로의 진로 설정 등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닥친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해 선배들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노하우가 전달됐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회장 박건배)도 지난 1월 17일 올해 졸업예정인 예비 치과의사 후배들과 선배 치과의사들과의 덴탈 커뮤니티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고 선배 멘토들의 유익한 경험담을 후배 멘티들과 공유했다. 더욱이 이날 원탁분임토의에서는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둘러앉아 ‘치과의
김재덕 조선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교수가 기부를 통해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를 실천했다. 김 교수는 지난 6일 조선치대 대강당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치협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개원환경 개선 및 청년 치과의사 지원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그동안 35년간 치의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해오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김 교수의 모습은 후학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퇴임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부해준 소중한 금액은 개원환경 개선과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치협이 관련 정책을 실행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은 지부 및 개인회원의 기부를 통해 청년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난해 12월 열린 ‘제49회 치협·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 최종결산회의’에서 CDC(대전·충북·충남)·HODEX(광주·전북·전남) 6개 지부가 2100만원의 시드머니를 만들어 주며 시작됐다.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3000만원을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관련 악골 괴사(이하 BRONJ)가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의사들의 경우 이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 BRONJ 지식전달이 시급하다.또 일반의사들이 비스포스포네이트(Biphosphonate)를 투약할 때 치과협의진료의뢰를 하는 사례가 전체 환자의 30%도 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정수라 씨(이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임상구강보건학과)는 ‘BRONJ에 관한 의사의 인식도 조사’ 논문에서 일반의사들의 BRONJ 인식도, 치과협의진료 실행정도 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BRONJ 예방법을 제안했다.서울에 소재한 3차 의료기관 6곳에 재직 중인 의사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처방하는 의사의 21.9%는 BRONJ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9.9%만이 BRONJ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한 5문항에 대해 옳은 응답을 했다.아울러 비스포스포네이트를 투약하기 전, 투약 중, 투약 후 의사의 치과협의진료 수행률은 전체 환자의 30% 미만으로 나타나 매우 낮은 수치를 보였다.정 씨는 “치료법이 확실치 않고 뚜렷한 일관성을 보이지 않아 예측이 어려운 BRONJ의 특성상 비스포스포네
무심코 진료기구 놨다 성추행범으로 몰려순식간에 파렴치범 몰린 A원장약 한달 전 치과계 유명 인터넷 사이트에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는 익명의 글이 게재됐다. 성추행범으로 몰려 억울하다는 치과의사의 글로, 사랑니 발치를 하다 여성 환자가 덮고 있는 에이프런에 진료 기구를 무심코 놓았는데, 하필 여성 환자 가슴 인근에 진료기구를 놓았다는 것. 해당 원장에 따르면 여성 환자는 이 같은 행위를 고의성이 있는 성추행으로 판단했고 본인은 고의로 기구를 놓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CCTV 촬영도 되지 않는 상태에서 입증이 힘들어 답답하다는 요지의 글이었다. 이 같은 익명의 글이 올라오자 “내과에서도 청진기 검진 후 성추행 당했다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알고 있는 내과의사도 벌써 3~4명이 합의를 봤다”, “이미 성추행 관련법은 의료인의 편이 아니다”라는 등 자조 섞인 반응이 연이어 올라왔다.진료실 내에서의 사소한 행위도 성추행으로 오해 받을 소지가 다분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성범죄자 취업제한 직종에 의료인을 포함하도록 개정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이 시행되면서 아동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대상 성범죄로 형 또는
현재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있는 치약,치아미백제,구강청결제 등을 화장품으로 편입시키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치협을 비롯한 전문가 집단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 등 일반 국민들 역시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이 같은 논란은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 승·이하 식약처)가 ‘화장품법 일부 개정법률안 입법예고’를 공지하면서 본격적으로 점화됐다.같은 해 10월 공개된 ‘화장품법 일부 개정법률안’의 주요 취지는 현재 화장품을 피부·모발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한 물품 등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피부·모발 외에 치아 및 구강점막의 건강을 유지 또는 증진하기 위한 물품도 화장품의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문제는 약품이나 의약외품으로 분류될 경우 약사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화장품으로 포함되면 이런 규제가 상대적으로 크게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치약 의약외품 취급이 적절” 치협은 입법예고 직후인 지난해 5월 이미 식약처에 정식 공문을 보내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치약 등은 국민 건강과 밀접한 제품인 만큼 의약외품으로 취급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치협은 “치아 및 구강점막용 제품은 구강을
개원가의 부주의와 무관심으로 인해 매년 허공에 버려지는 치과보험진료비가 상당액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힘들여 진료를 해 놓고도 심평원 보험청구 접수 및 접수확인, 이후 심사청구결정통보에 대한 세부 확인, 지급 불능항목에 대한 이의제기 등의 일련의 절차에 개원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2012년 이후 노인틀니와 임플란트가 단계적으로 보험항목으로 편입되면서 사전등록 누락 등으로 인해 받지 못하는 치과진료비가 50만원 이상인 비교적 큰 금액임에도 개원가에서는 여전히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최근 심평원 창원지원에서는 1억5000여만 원에 달하는 노인틀니 보험청구 누락 진료비를 보완, 청구하도록 안내해 진료비를 찾아 준 사례가 있어 치과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관련기사 박스.이번 사례는 창원지원에 해당된 치과병의원의 1년간 노인틀니 보험청구에만 국한된 것인 만큼 전국적으로 그 범위를 확대할 경우 건수와 금액이 상당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심평원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에 비해 치과 건강보험 청구에 대한 중요성이 많이 인식되고는 있지만 아직도 청구오류가 많다. 특히 보험청구 접수 후 보험청구 필수 기
최근 심평원 창원지원이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노인틀니 보험청구 누락 진료비를 찾아줘 관심을 모으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창원지원(지원장 김재식)이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노인틀니 청구 관련 치과 데이터(치과병·의원 1170기관)를 분석, 사전 등록 누락 등으로 심사불능 처리된 517건(치과병·의원 164개 기관)에 대한 진료비를 보완, 청구하도록 안내해 약 1억50000만원의 진료비를 찾아줬다.이처럼 심평원에서 치과만을 한정해 보험청구 누락부분을 찾아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심평원 창원지원 윤정희 차장은 “일부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노인틀니와 임플란트의 경우 사전에 수진자를 건강보험공단에 등록해야 하는데 자칫 진료비 청구시 사전 등록 누락 등으로 심사불능건이 발생해 이를 보완 청구하도록 안내했다. 이번에는 노인틀니에 국한해 진료비 보완, 청구 안내를 했지만 향후 임플란트 등 치과와 관련된 안내 항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심평원 창원지원은 지역 의료계와 ‘소통·상생 프로젝트’ 차원에서 경남·울산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일선 치과병·의원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민 경남지부 회장은 “창
“치의학의 새로운 연구분야를 개척·선도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과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은 반드시 필요합니다.”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 광주·전남추진위원회(위원장 고정석)는 지난 6일 조선치대 대강당에서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피력하며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진. 고정석 추진위원장은 “노인인구의 증가와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증가로 치과의료수요가 증가하고 치과관련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며, 관련 연구개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치의학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관련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국민건강과 복지에 이바지할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도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면 치과계 발전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선은 유치노력보다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치과구성원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모아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
최근 중국 의료시장의 성장으로 중국 현지에서 단기 의료행위를 하는 한국 의료인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에서의 합법적 활동을 위해서는 단기취업비자인 Z비자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의 권고가 나왔다. 진흥원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 한국 의료인의 단기 의료행위가 불법 취업으로 간주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중국내 외국인 단기취업과 관련한 비자 발급 절차를 소개했다. 이는 중국 공안기관이 올해 1월 1일부터 홍콩과 마카오 등 특별행정구를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 방문 목적에 맞는 수속을 밟지 않고 자국에 들어와 활동을 하는 외국인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뜻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입국 단기취업 임무완수에 관한 처리절차’에 따르면 중국내 단기취업 제한 기간은 90일 이내로, 의료인은 중국내 파트너와 함께 기술이나 과학연구, 관리, 지도 등의 업무를 방문목적으로 하는 경우에 해당돼 Z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중국내 파트너는 외국 의료인 초청을 위해 중국내 파트너와 외국 의료인 간의 상호 협력 협의서, 외국 의료인의 자격 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성급 인력자원사회보장부처에 접수해 허가를 받
건강보험은 치과 경영에 있어서 ‘뿌리’가 된다. 치과를 경영하는데 건강보험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으면 국가 경제가 다소 어려워도 위기를 잘 넘길 수 있다. 치과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로 만75세 이상 어르신의 틀니와 임플란트도 건강보험으로 적용되고 있는데다 연령도 점차적으로 낮춰질 예정이어서 치과도 더 이상 건강보험에 소홀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그런데 개원가의 부주의와 무관심으로 인해 해마다 버려지는 치과 건강보험 진료비가 상당액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치과의사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힘들게 진료를 해 놓고도 보험청구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발생했을 때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최근 심평원 창원지원에서는 1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노인틀니 보험청구 누락 진료비를 보완·청구하도록 안내해 진료비를 찾아준 사례가 있다. 1억5000여만원은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년간 노인틀니 청구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심사불능으로 처리된 517건이다. 1년간 일개 지원의 노인틀니에만 한정된 심사불능 금액이 이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심사불능으로 처리된 치과 건강보험 진료비는 어마어마할 것으로 추산
나의 정치인생은소외이웃의 삶 치유였다고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 인연 정치시작현장정치·성실함 원동력 국회의원 3선‘한센인 특별법’ ‘기초노령연금 신설’활약“정치(政治)의 ‘政’자는 부정한 것을 바로 잡는다는 뜻을 지닙니다. 치과의사가 하는 일과 비슷하지 않나요? 어떻게 보면 정치는 치과의사에게 제일 적합한 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치과의사 출신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1호 김춘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 2004년 17대 국회부터 3선에 성공하며 이제는 당의 중진으로 자리 잡았다. 김춘진 의원과 인터뷰를 하며 느낀 것은 그의 말에서 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걱정이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정치인 김춘진 의원이 가장 먼저 바로 잡고 싶었던 부정은 소외된 이들의 문제였다. ‘환자를 내 몸처럼 치료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살아가던 치과의사 김춘진에게 정치의 뜻을 심어준 스승은 故 김대중 대통령. 주치의로 시작된 김대중 대통령과의 인연을 통해 김춘진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농어민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자’는 꿈을 꾸게 됐다.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 주민들을 만나고 이들의 아픔을 나누는 삶을 실천한 그에게 17대 국회의 문이 열렸다. 김춘진 의원은 이때 통과시킨 ‘한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