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청구 요양기관 5곳 고발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이하 복지부)가 장기요양기관 5개소를 경찰청에 고발 및 수사의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들 장기요양기관은 노인장기요양보험 급여비용 부당청구가 심하거나 현지조사 회피로 부당확인이 어려웠던 곳이다. 특히 이번에 고발 조치된 2개 요양기관은 부당청구액의 합계액이 노인장기요양보험 출범 후 최다 규모인 12억원에 이르며 동일대표자가 운영하는 시설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고발 및 수사의뢰의 대상이 된 기관은 지난 5월부터 2개월 간 복지부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합동으로 부당행위가 의심되는 기관을 조사한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고발대상 2개 기관은 총 추정 부당금액이 12억원에 이르고, 수사의뢰 대상 3개 기관은 부당청구를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교묘하게 조사를 지연시켜 사실상 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미납회원 끌어안고“함께가자” 치협, 협회비 장기미납자 구제 물꼬 열려10년이상 미납 회원 최대 10년 분납 가능 정기이사회서 의결 치협이 협회비 장기미납자의 납부 유도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10년 이상 장기미납한 회원의 경우 최대 10년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게 되는 등 미납 기간에 근거한 납부 원칙이 마련, 적용될 전망이다 치협은 지난 17일 제3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미입회 회원 관리방안에 관한 건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정원감축에 대한 건 ▲치과건강보험청구사제도 대처의 건 ▲각 위원회 위원 추가 및 교체의 건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비 장기미납자에 대한 구제방안과 관련 지난 6월 30일 열린 전국 시·도 지부장협의회에서 결의한 바와 마찬가지로 미납 회비 탕감은 절대 불가하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장기미납자들에 대한 현실적 구제 방안 역시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 특별 납부기간을 설정한 후 이행계획서를 제출하며 납부의사를 명확하게 표명한 회원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의 납부 기간을 부여, 분할납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사회에서 결정된 안에 따르면 미납기간이 10년 이상인 회원은 최대 10년에 걸쳐
‘동네치과’ 카드수수료 부담더나 업종별서 가맹점별 수수료체계 전환연 2억 이하 매출 1.5% 우대 적용 추진 최근 금융당국이 발표한 카드수수료 인하 정책과 관련 ‘동네 치과’에도 실질적 혜택이 올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과계를 비롯한 범 의료계에서는 최근 급격하게 개원 환경이 악화되면서 그 동안 불합리하게 책정돼 왔던 카드 수수료가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신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체계 도입 방안’은 35년간 지속돼 온 업종별 수수료체계를 가맹점별 수수료체계로 전환,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산정하는 한편 대형 가맹점의 부당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평균 수수료율이 2.1%에서 1.9% 수준으로 경감되며, 모든 가맹점이 2.7%이내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된다. 특히 연매출 2억 이하의 중소 가맹점에 대해서는 1.5%의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과세 자료가 없는 신설 사업자의 경우 카드매출 1억5천만원 미만이 해당된다. 현행 1.8% 수준에서 0.3%p 인하된 수치다. 직불이나 선불카드의 경우 현행(1.0%)과 같다. 정부는 여전협회의 추정치를 인용, 전체 2
중증장애인에 ‘희망 손길’스마일재단, 대전 요양시설 이동치과진료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이 우리사회 소외계층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스마일재단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이사진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중증장애인요양원 우리사랑과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한몸에서 이동치과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이동치과진료에서 의료진은 의료사각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시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발치·레진충전 등의 치과치료를 진행했으며 구강검진 및 구강관리교육·구강위생용품 지원을 병행해 충치 예방을 도왔다. 특히 둘째 날에는 스스로 이동하기 힘들고 와상으로 생활하고 있는 거주인들의 생활실을 방문해 구강검진과 불소도포 후 치료까지 진행했다. 시설관계자는 “흰색 가운을 입은 분들을 무서워하는 대상자, 입을 벌리지 않는 대상자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의료진에게 감사하다”며 “스마일재단의 노고로 거주 장애인들이 한동안 이가 아프거나 구취가 나거나 충치가 생길 일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마일재단은 오는 9월 1일에도 경기도 김포시를 방문해 이동치과진료를 할 계획이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눌 치과위생사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 인터뷰 서봉직 신임 진료처장 “3·3전략으로 혁신적 성과 낼 것”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어깨를 짓누르는 것 같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임기동안 평소의 생각을 가다듬어 치과병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1일자로 전북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장에 임명된 신임 서봉직 치과진료처장은 이처럼 각오를 다졌다. 서 치과진료처장은 3가지 목표와 3가지 실천방안을 담은 열쇳말을 제시했다. 3가지 목표는 ▲진료의 내용을 특화시키고 환자중심의 병원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도내 개원의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진료의 중심에 서는 것 ▲원내생 및 전공의 교육의 내실화, 직원 교육의 업그레이드, 개원가에 맞는 프로그램 제시 등을 통해 교육의 중심에 서는 것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 치과진료처장은 또 3가지 열쇳말로 ▲소통 ▲공정 ▲혁신을 제시하고, “소통을 통해 공정하게 결정하고 추진해 혁신적인 성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 치과진료처장은 “최근의 의료환경 등을 볼 때 우리 앞에 놓인 숙제가 결코 만만하지 않다”며 “전진하기보다는 오히려 주저앉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교수, 전공
추락하는 유디 “날개없다”치과임대형태 ‘불법’… 법망 피하기 어려워 “사면초가” 배금주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 공개 세미나서 강조 의료인의 1인1개소 강화 법안 시행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치과임대형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인 유디치과그룹도 불법에 해당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 유디치과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지난 14일 한국교총회관에서 ‘의료기관이 알아야 할 개정 의료법과 리스크 관리방안’을 주제로 열린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회장 안건영) 공개 세미나에서 배금주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개인사업자가 다수 의료기관의 실제 운영자라면 당연히 위법이며, 더구나 개인사업자가 아닌 MSO(병원경영지원회사)가 모든 소유권 및 임차권, 장비리스권 등을 갖고 임대를 해주는 형식이라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며 “이것은 바로 영리법인 형태로써 이번 개정의료법 이전부터 원천적으로 영리법인은 의료기관을 소유할 수 없도록 의료법에서 명확히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유권해석을 밝혔다. 특히 배 과장은 “1명의 치과의사가 100개가 넘는 치과를 소유하고 있으면서 MSO를 통해 의료기관을 임대해주면서 그 임대비용을 수익으로 삼는 것은 의료법에서 명확하게 규제하고 있는 영리법인의 의료기
폐경여성 가벼운 음주골다공증 ‘안녕~’ 알코올 음료를 가볍게 마시는 것이 폐경여성들의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보건대학 연구진이 의학전문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서 적당한 음주가 골 회전율을 낮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연령 56세의 폐경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실시한 결과, 2주 동안 술을 완전히 끊게 하자 골 회전률이 증가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졌지만 술을 다시 마시면 하루 이내에 골 회전율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폐경여성은 골 강도 유지에 필수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어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되고 있지만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 골 회전율을 낮춰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유디치과 왕따! 대네협, 가입신청 거부 유디치과를 비롯한 불법 네트워크들이 보건의료계 네트워크 연합모임인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이하 대네협)에서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대네협은 지난 14일 의료기관이 알아야 할 개정 의료법과 리스크 관리 방안을 주제로 공개 세미나와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신임회장에 취임한 안건영 회장은 유디치과와의 관계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고 나섰다. 대내외적인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유디치과를 두둔하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안건영 회장은 공개세미나 패널토론에서 좌장으로 나서 “유디치과가 대네협에 가입 신청을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대네협도 ‘기업형 피라미드 병원’에는 반대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MSO 등 불법네트워크 정체불명 꼼수”김세영 협회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 면담 문제점 각인 김세영 협회장이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의 첫 면담에서 ‘일부 피라미드형 불법네트워크치과의 문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김 협회장은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 위원장실에서 오 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치과계의 가장 큰 현안인 일부 피라미드형 네트워크 치과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19대 국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사진>. 김 협회장은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토론회장에서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주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 오 위원장을 만나 인사를 나눈데 이어 이날 공식 면담을 가졌다. 50여분간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김 협회장은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의 현황과 문제점, 지난 18대 국회에서의 문제지적과 언론 보도, 1인 1개소를 강화하기 위한 의료법 개정, 최근의 움직임 등을 설명하고 치협이 적극 반대하고 있는 이유 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해당치과들이 오는 8월 2일부터 적용되는 개정 의료법 시행을 앞두고 MSO라는 프렌차이즈 병원경영체제 형태로 변화하는 등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문제의 진원지인 치과
월요시론정재영 <본지 집필위원>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치과의사(8)-신성한 직업관과 동료의식 인간의 고귀한 생명을 직접 다루는 의료인인 치과의사를 진료비를 받는다고 사회에서 실업인이나 사업가로 부르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가 치의학을 과학과 동시에 예술 분야라는 정의를 들지 않더라도 그동안 전통적인 인식이나 사회관습은 치과의사의 직업적 성격을 고귀한 위치로 인정해 왔다. 예술가도 작품가치 인정을 경제적인 물질로 보상하지만 기업가나 장사꾼으로 부르지 않는다. 마치 신부님이나 스님에게 연보나 시주를 한다고 부정적으로 비판할 때를 제외하면 장사꾼이라고 하지 않고 존경하는 이미지를 가진 신분으로 대접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그런 의미로 우리 치과의사는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가진다. 인격과 진료의 관계는 어떨까. 작가의 성격이나 품성 또는 이념을 떠나 작품만 좋으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있다. 과연 그럴까. 인격에서 나오는 글이 아니면 그것은 독자에게 완벽하게 거짓말을 한 꼴이 된다. 미당을 친일이라는 이름으로 교과서에서 추방하여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들이 있었다. 대부분 미당 제자들이 그런 주장을 앞장서서 하였다. 결국 논쟁을 만든 인사들도 인품의 문제가 되
사설 개정의료법 취지대로 시행돼야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개정 의료법이 오는 8월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치협 뿐만 아니라 국회, 보건복지부, 네트워크병의원협회, 시민단체, 일부 피라미드형 치과 등에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대한네트워크병의원협회가 지난 14일 개최한 공개세미나에서 복지부 주무과장의 주제발표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까지 복지부는 법 시행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임에도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등 무책임하고 실망스러운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날 세미나에서 배금주 의료기관정책과 과장은 “한 의료인이 여러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하는 것도 위법이지만, 개인사업자가 아니라 MSO가 소유권을 가지는 것은 더욱 더 심각한 문제”라고 우려하면서 “MSO는 영리법인으로써 의료기관을 소유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배 과장은 “어떤 명목으로도 2개 이상의 개설운영은 안된다는 것에 네트워크가 위법이 아닌가 하는 오해가 있지만 이 법과 네트워크 활동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면서 “의료인이 의료기관을 하나 이상 개설하는 것이 위법임을 재천명한 것”이라고 확고한 원칙을 밝혔다. 개정의료법 시행에 대비해 그동안
치과치료 ‘인종격차’ 줄었다미국 강력 공보험 주효…어린이 치료수준 흑백 큰차 없어 미국 내 흑인과 백인 어린이 사이의 치과치료비율 간극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소아과저널(Pediatrics)’ 최신호에서 미국 정부의 국민의료보조제도(Medicaid)와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CHIP)에 의한 어린이 치과진료 보장성 확대에 따른 경과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64년부터 2010년까지 2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립 건강 설문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64년도 54%였던 백인과 흑인 어린이들의 치과치료비율 차이가 2010년에는 22%로 줄었으며, 한 번도 치과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의 차이도 34%에서 11%로 감소했다. 약 50년 전만 해도 흑인 어린이의 60%, 백인 어린이의 30% 정도가 치과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흑인과 백인에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인종이나 소득을 떠나 의료접근성의 차